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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4.7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4.7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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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에 이어 세 번째 출마선언이 나왔다. 지난 26일 사퇴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민주당 입당을 거쳐 28일 바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한대행직에 물러나 부산시장 출사표를 내민 그는 "제대로 준비된 시장 후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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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변 전 대행은 다른 후보와 달리 출마선언의 장소로 부산시청 광장을 선택했다. 광장에 선 그는 "27년 동안 행정가로 분투하며 살아왔지만, 이제 감히 부산시장이 되려 한다"고 준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먼저 변 전 대행은 이번 선거가 1년 3개월 임기 시장을 뽑는 자리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20여 년 이상 해묵었던 숙원사업들이 하나둘 해결되고 풀려나가고 있는데 지금 놓치고 흔들리면 부산의 미래가 사라질 수 있다"며 "오로지 부산 시민을 위한 정치로 기회를 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과 함께 부산의 여러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점도 언급했다. 짧은 임기에도 많은 후보가 대형 장기 비전을 남발하는 상황에는 "으리으리한 집을 지을 때가 아니"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수많은 현안을 파악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에 "부산시를 초보운전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준비와 현실인식이 부족하고 권력 욕심에 혹세무민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선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출마의) 용기를 줬다"고 했다.

변 전 대행의 약속은 감염병, 경제, 가덕도 신공항 대응 등으로 압축됐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부산 경제위기 해결에 힘을 기울이고, 동북아해양수도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아예 "기정사실"로 못을 박았다. 그는 "성공 여부를 논하는 것은 뒷북"이라며 "이제 일자리 공항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고, 크게 키우겠다. 모든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4.7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4.7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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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 전 대행은 민주당의 보궐선거 원인 제공에 대한 사과 입장은 출마선언문에 담지 않았다. 김영춘 전 장관, 박인영 전 의장이 선언에서 '사죄'를 앞세운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변 전 대행은 출마선언 직후 이러한 지적에  "그동안 무한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해왔다. 다시 한번 부산시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변 전 대행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오랜 기간 행정 경험과 시정의 연속성이다. 그는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한 뒤 줄곧 행정부의 공무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2018년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거쳐 2019년부터는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지난해 4월 오 전 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하면서 9개월간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퇴임 이후에는 민주당 입당을 거쳐 바로 봉하마을로 직행해 참배에 나서는 등 '노무현 정신'도 강조하고 있다. 2007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사의전팀 의전행정관으로 노 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한 이력을 부각한다.
  
변 전 대행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당내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양자대결인 서울시장 선거와 달리 다자구도여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를 경선 흥행 요소로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변 전 대행의 입당식에서 예비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다시 낡은 정치세력에게 부산시정의 키를 넘길 수 없다"며 '원팀으로 승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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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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