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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7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해고 35년, 김진숙 복직에 배임 운운한 이동걸 산업은행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7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해고 35년, 김진숙 복직에 배임 운운한 이동걸 산업은행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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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7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해고 35년, 김진숙 복직에 배임 운운한 이동걸 산업은행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7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해고 35년, 김진숙 복직에 배임 운운한 이동걸 산업은행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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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은 들어가고 투기자본은 나와라.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을 투기자본에 넘기지 말고 해고노동자의 복직에 힘써야 한다."

노동자들이 KDB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외쳤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7일 이곳에서 "해고 35년, 김진숙 복직에 배임 운운한 이동걸 산업은행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접공이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1986년 옛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휴게실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해고자의 삶을 종식시키기 위한 복직투쟁"에 나섰다. 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의 고용안정 없는 매각 반대'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호포역을 출발하여 오는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도보행진을 벌이고 있다.

민주화운동 보상심의위원회가 2009년, 2020년 두 차례 복직 권고를 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지도위원의 복직에 대해 "복직이 인정되면 퇴직금 지급 등으로 인한 배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이고, 회사 매각이 거론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기업이 해고노동자의 명예회복을 끝내 거부하는 것은 공장의 시계가 35년 전에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더는 권력과 유착하고 덕을 보는 관계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김진숙의 출근을 막지 마라. 한진중공업은 김진숙이 복직에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며 도망가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산업은행은 제3자가 아니다. 산업은행의 존재 이유는 돈장사가 아니다. 기업에 자금을 대지 못해 안달인 은행은 차고 넘친다"며 "산업은행의 역할은 건실한 기업의 버팀대이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의 산업은행은 부정한 기업에는 너그럽고, 작은 기업과 힘없는 노동자에게는 가혹한 존재일 뿐이다"며 "쌍용자동차가 힘들어진 책임이 산업은행에도 큰 데, 반성은 없이 노동자 협박으로 가진 힘을 과시한 이동걸 회장의 발언은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에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조만간 김진숙 동지가 경기도에 들어선다. 열흘 뒤에는 서울 청와대에 도달한다. 김진숙의 발걸음이 닿는 그 순간이 환호의 시간이 될지, 아니면 분노의 시간이 될지 한진중공업 사측과 산업은행이 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고에 시효가 없다면 복직에도 시한은 없다. 노동조합은 김진숙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줄기차게 싸우겠다는 약속을 한진중공업 사장과 산업은행 회장에게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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