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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은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현장에서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며 행동을 벌였다.
 환경부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은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현장에서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며 행동을 벌였다.
ⓒ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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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은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현장에서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며 행동을 벌였다.
 환경부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은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현장에서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며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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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흐르게 하라"

환경운동 활동가들이 낙동강 합천창녕보 안팎에서 외쳤다.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이곳에서 "수문 개방 모니터링 방해하는 환경부는 각성하고 하루빨리 취양수시설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4대강사업 조사평가(모니터)를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합천창녕보 수문을 개방해왔다, 당초 보 수문 개방 기한은 2월 2일까지다. 보 수문 개방 기간 동안 수위는 당초 9.2m에서 4.9m로 내려가 있었다.

그런데 환경부는 지난 26일 보 수문을 닫았다.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경북 달성군이 겨울철 가뭄으로 마늘·양파 재배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수위를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에 있는 취·양수시설의 위치가 올라와 있다. 취·양수시설의 위치는 올라간 수위에 맞춰져 있다. 수위를 낮추려면 취·양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제일 밑에 있는 창녕함안보 관련한 취·양수시설은 개선했거나 진행중이다. 그런데 합천창녕보 상류 취·양수시설은 아직 개선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달성군에서 농작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위를 올려 달라는 요청이 있어, 합천창녕보 수문을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닫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합천창녕보 개방하고 취양수시설개선에 적극 나서라"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날 "수문개방을 반대하는 민원은 합천창녕보 수문을 개방하기 전부터 일어났고 수문 개방 시작부터 환경부에 접수되었다"며 "그런데 환경부는 이 민원을 근거로 보개방민관협의회 논의과정없이 독단으로 수문개방을 강행한 것으로 의지 박약의 결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수위 회복이라고 하면서 비가 오고 있는데 수문을 닫았다"며 "특히 최근 경북농업기술원은 현재 나타나고 마늘 양파의 고사율 피해는 한파로 인한 동해로 보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잇따른 한파로 겨울철 마늘, 양파의 동해 최소화를 위해 보온재 피복, 배수로 점검 등 철저한 밭관리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낙동강네트워크는 "환경부는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듣고 이번 가뭄피해의 검증을 하고 수문 개방 중단을 결정한 것인가"라고 했다.

취·양수시설과 관련해, 이들은 "환경부는 달성군과 주민들에게 최악의 가뭄에도 이용 가능한 취양수시설을 설치해야하는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점과 이를 개선할 의무가 달성군에게 있음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환경부는 양수시설개선 교부금도 거부하였던 달성군과 달성군에서 가뭄을 이유로 조기수위상승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달성군과는 충분히 협의도 하지 않고 선뜻 응한 것은 취양수시설 개선에 의지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번 일로 정부의 취양수시설 개선을 위한 달성군의 교부금 거부로 결국 피해는 달성군 농민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 농민들까지 피해가 전가됨을 확인하였다"며 "달성군은 취양수시설개선을 요구하는 마을이장에게 돈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합천창녕보는 단 한번도 2~3m 최저수위까지 모니터링을 해본 경우가 없다"며 "'부실'과 '불통행정'으로 가뭄 민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조기에 수위를 올려 계획된 모니터링 일정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환경부는 낙동강 주민간 이간질 조장하는 불통행정 중단하고 국정과제 '낙동강 자연성회복'을 위하여 담당부서 공무원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합천창녕보를 개방하고 취양수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환경부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은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현장에서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며 행동을 벌였다.
 환경부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은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27일 현장에서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며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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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낙동강네트워크, #합천창녕보, #환경부, #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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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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