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첫 솔로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로 보다 자신의 색을 짙게 만들어 컴백한 것. 그는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18일 오전 유노윤호의 새 앨범 <누아르(NOIR)>의 기자간담회가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의 진행으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 남자의 희로애락을 담은 앨범
 
유노윤호, 내면 속 감정 담은 '누아르' 유노윤호가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NOIR(누아르) >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 곡 'Thank U(땡큐)'와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 NOIR(누아르) >는 한 남자의 내면 감정들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 곡 'Thank U(땡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유노윤호, 내면 속 감정 담은 '누아르' 유노윤호가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NOIR(누아르) >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 곡 'Thank U(땡큐)'와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 NOIR(누아르) >는 한 남자의 내면 감정들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 곡 'Thank U(땡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

 
"윤호 형을 보면서 정말 영혼까지 끌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게 느껴졌다"는 최강창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유노윤호는 새 앨범을 소개했다. 기획과 제작에서부터 참여해 하나하나 자신의 의견을 내고 본인만의 색깔을 담은 결과물이란 것. 

유노윤호는 "정말 영혼까지 바친 앨범"이라며 "'누아르'가 블랙을 뜻하는 단어다. 한 남자가 느끼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인생이 한 편의 영화 같다는 말을 하듯이, 앨범을 영화처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땡큐(Thank U)'를 비롯해 총 여섯 곡이 담겼는데,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한 멜로 감성의 '불면(不眠; La Rosa)', 미래지향적인 무드의 '타임머신(Time Machine)' 등이 있다.

이번 앨범은 독특하게도 시네마틱 앨범이다. 각 수록곡마다 짧은 뮤비 같은 트랙 필름을 만들어 영상으로서 곡을 표현한다. 특히 타이틀곡 '땡큐'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현이 출연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뮤비를 탄생시켰다. 

"황정민 배우님께서 노개런티로 찍어줬다. '과연 해줄까?' 했는데 영화 <국제시장>의 의리로 함께해주셨다. 찍는 내내 즐거웠다. 이정현 배우님은 그간 임팩트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와일드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나도 스위트하셨다. 특히 액션 합을 맞출 때 서로가 배려하면서 재밌게 작업했다."

"나답게 나의 길을 가겠다"
 
유노윤호, 베일 벗는 '누아르' 유노윤호 가수의 두 번째 미니앨범 < NOIR(누아르) >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타이틀 곡 'Thank U(땡큐)'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 < NOIR(누아르) >는 한 남자의 내면 감정들을 표현한 앨범이다. 사진은 티저이미지들과 포스터.

▲ 유노윤호, 베일 벗는 '누아르' ⓒ 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땡큐'는 팝 댄스곡으로 '나답게 나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열정 만수르'로 불리는 유노윤호에게 온라인상에서 조소를 보내는 이들 또한 있는데, 그런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담은 곡이다.

이런 온라인상의 밈 현상에 대해 유노윤호는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저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 해주시는 분도 계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역시 유노윤호다운 태도로,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 중 하나를 배우는 중요한 기회로 그것을 활용했다. 그는 더 열정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밑거름 삼아 발전하자는 마음을 가졌고 "이런 정공법이 나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 영끌한 '누아르' 유노윤호 가수가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NOIR(누아르) >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OIR(누아르) >는 한 남자의 내면 감정들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 곡 'Thank U(땡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유노윤호, 영끌한 '누아르' ⓒ SM엔터테인먼트


유노윤호는 18살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18년 차가 됐다. 그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열정이 식지 않고 신인의 자세로 여전히 열심일 수 있는지 비결을 물었다. 이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연습을 통해 그걸 얻으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또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새롭게 나아가려고 하다보니까 그런 열정이 나오는 것 같다. 시작했으면 진중하게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유노윤호가 얻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그는 "성과가 좋으면 감사하겠지만, 제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는 걸 인지만 해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이 일을 오래할 수 있길 꿈꾼다.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처럼 오래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강창민, 유노윤호의 최강 도우미! 유노윤호 가수(오른쪽)가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NOIR(누아르) >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을 맡은 최강창민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OIR(누아르) >는 한 남자의 내면 감정들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 곡 'Thank U(땡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최강창민, 유노윤호의 최강 도우미!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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