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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해 시설폐쇄 조치되었다.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해 시설폐쇄 조치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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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1월 들어 거의 매일 20명 안팎 나온 경남에서 15일 신규 5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국제기도원과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경남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 5명(경남 1683~1687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자로, 확진자의 접촉자다.

감염경로를 보면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1명과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1명이고,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3명과 진주 2명이다.

14일 하루 동안 경남에서 확진자는 22명이었고, 1월 전체 354명(지역 342, 해외 12)이다.

김해 확진자 3명(1683, 1686, 1687번) 가운데 1683번과 1686번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1687번은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2명(1684~1685) 가운데 1684번은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접촉자로, 이로써 경남지역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다. 1685번은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하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국제기도원과 관련해 12월 말부터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파악된 방문자는 204명이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진행된 기도원 방문자 119명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 76명(경남 58, 타시도 18), 음성 37명이고, 6명은 진행중이라고 했다.

16명은 검사 예정이고, 나머지 69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미검사자에 대해 경남도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과 함께 진단검사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1명이 다른 시도로 이관되어 경남지역 관리 인원은 177명이다. 이들 가운데 113명이 검사하였고, 9명이 검사 예정이다.

미방문 확인된 2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2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미검자에 대해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과 함께 진단검사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14일 양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확진자와 관련해, 경남도는 "일가족 19명의 감염 선후관계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상황, 가족 모임 상황과 감염경로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11월 중순을 시작하여 12월 말 정점을 지나 현재는 확진자 감소 추세를 유지 중이다"며 "하지만 경남은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2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신 국장은 "집단감염 확진자가 한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일상적인 생활에서 언제, 어디에서든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이번 주말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많은 이동이 예상됨으로, 혹시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안심하게 된다면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경남은 입원 272명과 퇴원(해제) 1406명, 사망 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684명이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2488명이다.

태그:#진주국제기도원, #열방센터, #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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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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