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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BC 방송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BC 방송 갈무리.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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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미 NBC 방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고, 너무 터무니없다"라며 "민주당이 하고 있는 일은 정말 끔찍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자신의 탄핵 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관련 기사 : 미 민주당,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의... '내란 선동' 혐의)

전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의회가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 쳐들어갈 것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우리가 대선에서 압승했다. 맹렬히 싸우지 않으면 더 이상 나라를 갖게 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도 내 연설을 봤을 것"이라며 "그것은 완전히 적절했다"라고 의회 난동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자신은 "폭력을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이 나라에 거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나는 전례 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NYT "다른 선택지 없어... 트럼프 탄핵하라" 
 
미국 의회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뉴욕타임스> 사설 갈무리.
 미국 의회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뉴욕타임스> 사설 갈무리.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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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일각에서는 탄핵당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폭력을 선동하고 거짓 주장을 한다는 이유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에 대해서도 "빅테크(대형 IT 기업들)가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라며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럼프를 다시 탄핵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고 "지금으로서는 그를 탄핵하는 것 말고는 이 나라를 위한 다른 선택지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당 공격 사태는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따르는 공화당 의원들, 우익 언론이 자유롭고 공정한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벌인 행위의 최종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치에 대한 사상 초유의 공격"이라며 "그들은 너무나 뻔뻔스러운 범죄를 저질렀기에 의회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탄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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