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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0일 오후 5시 10분]
 
진주시 이통장협의회는 12월 4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는 12월 4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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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이·통장 연수'와 관련해 진주시에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시 소속 공무원 5명도 중·경징계를 받았다.

경남도는 '진주 이·통장 연수'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실시한 감찰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경남도는 "진주시는 경남도가 이·통장 단체여행 자제를 요청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11월에 국내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날 것을 경고했는데도 보조금이 지원되는 제주도 단체연수를 결정, 강행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통장 연수를 관내에서 실시하라는 자체 지침을 정해 읍·면·동에 통보해 놓고, 정작 이·통장협의회 연수는 제주로 결정했다.

또 진주시는 경남도의 단체연수 자제 요청 공문을 읍·면·동에 전파하지도 않아 성북동에서는 이를 모른 채 제주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또 경남도는 "제주 연수 참가자의 방역관리 등을 위해 인솔공무원이 동행했지만, 일부 이·통장들이 제주 도착 첫날부터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등 개별적 활동을 했는데도 통제하지 못했고, 제주 연수 후 유증상자 진단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 안내가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확진자의 입원 치료 등에 막대한 금액의 진료비가 소요됐고, 밀접접촉자 2400여 명 진단검사 비용 1억 5000만여 원, 행정기관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발생 등 직·간접피해로 지역사회에 큰 물의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진주시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했으며, 단체연수를 결정하고 동행한 관련공무원 3명은 중징계, 2명은 경징계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경남도는 진주시 이외에 10개 시군에서도 이·통장과 공무원 단체연수 등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공무원과 부서책임자 등 39명을 경징계·훈계했으며, 해당 시군 부단체장에 대해서는 행정 총괄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주의' 조치했다.

진주 이·통장협의회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16~18일 제주도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연수를 다녀왔고, 성북동 통장들도 이어 제주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후 '진주 이·통장 연수'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 사이 확진자 83명이 발생했다.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자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진주시이통장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진주시청 앞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진주시민행동은 '진주 이·통장 연수' 뒤 확진자 발생이 '진주시청발 집단감염'으로 보고 진주시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청구했다.

진주시, 도 감사 결과에 재심의 검토

진주시는 경남도의 감찰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검토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주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감찰에 앞서 이․통장단과 진주시에서 송구하다며 이미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재심의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다른 시․군에 대한 이번 감사 결과를 보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시․군 이․통장단에서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연수를 가졌으며, 심지어 진주시보다도 앞서 제주 연수를 가진 지자체도 있었지만 경징계, 훈계에 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경남도에서 단체 여행 자제 공문을 보낸 것은 맞지만 자제권고 기간이 10월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였고,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지침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진주시는 "경남도 공문은 '권고'였지 '금지'가 아니었고 이․통장단의 코로나19 감염은 연수를 간 제주도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 이미 이장 한 사람이 창원의 유흥주점에서 감염된 상태에서 연수를 갔기 때문에 제주도 연수 자체가 감염의 원인은 아니"라고 했다.

진주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 향후 선제적 방역을 비롯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며 "방역 모범도시 진주시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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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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