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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토문학 동인지 <시작은 전태일이다> 표지.
 객토문학 동인지 <시작은 전태일이다> 표지.
ⓒ 객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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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동인지를 내 판매해 모은 기금으로 '해고․폐업 철회', '정규직 전환' 등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했다.

'객토문학' 동인들이 동인지 제16집 <시작은 전태일이다>를 펴내고, 판매해 모은 기금 550만원을 여러 현장의 노동자들한테 전달했다.

객토문학은 "1990년 마산, 창원에서 노동자들이 중심이 돼 시를 쓰는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IMF 이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인들이 모였다"며 "이번에 동인지를 판매한 금액을 투쟁하는 노동자 단체에 지원하였다"고 했다.

객토문학은 '폐업 철회' 투쟁하는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에 300만원, 정규직 전환 투쟁하는 공공연대노조 경상대병원비정규직회와 경남에너지 비정규직 해고자, 한국공작기계 해고자, 대리운전 해고 노동자 '투쟁콜', 택배연대 투쟁기금으로 각 50만원씩 전달했다.

객토문학은 "현재 한국산연 해고자 파업 투쟁은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두 번째 정리해고를 당하고도 굳세게 싸우는 중이다"고 했다.

이들은 "전태일열사 50주기를 맞아 발간한 동인지를 통해 '전태일 정신'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현재 각 지역에서 투쟁 중인 노동자들의 현실과 상황을 알려내고, 파업투쟁 노동자들에게 따듯한 밥 한 끼라도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시작은 전태일이다>에는 김성대, 노민영, 박덕선, 배재운, 이규석, 이상호, 정은호, 최상해, 표성배, 허영옥 동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태그:#전태일, #객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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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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