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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문학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시민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의 보존 및 복원을 추진한다. 자료사진. 사진은 문학산성 모습.
▲ "문학산성"  인천시는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문학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시민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의 보존 및 복원을 추진한다. 자료사진. 사진은 문학산성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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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문학산성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 3월부터 인천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연구‧조사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함께 중간보고회(자문회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등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사인 (재)한울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의 문학산성 관련 문헌조사와 지표조사, 시‧발굴조사 결과 등을 정리하는 한편 북쪽과 동쪽 성벽 유실구간 원지형 추정, 동문 및 수리봉 왜성지(倭城址), 우물, 봉수대, 안관당 등 산성 내 시설의 원형을 추정해 이를 토대로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을 구체화 했다.

이번 종합정비계획에서는 산성 정비와 관련해 일괄적이고 무리한 복원보다는 구간별 성곽 현황 및 특성에 따라 성벽 유지관리, 잔존성벽 보존, 복원 정비, 형상화, 가상 복원 등의 방식을 적용해 보존(보수)·복원 한 후, 경관 식생 정비 및 전망대, 안내판, 방재시설 등의 내부 시설물을 정비해 나가는 방식이 적절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문학산성 보존·복원을 위한 정비와 동시에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시민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탐방로를 정비하고 북동쪽 탐방로를 신설해 시민 개방도를 높이고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해 문화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 17일 문학산 정상부 야간 확대 개방 이후 문학산이 야경명소로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학산성을 테마로 하는 야간축제(문학산 야행) 개최 안이 제시됐다. 시민 의견을 존중해 활용계획을 완성한 후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문학산성을 관리하는 미추홀구 및 연수구와 행정적·재정적 협의를 거쳐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과 관련해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문학산성 종합정비를 위한 첫걸음을 떼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산성을 인위적으로 복원하기 보다는 정밀한 고증과 조사를 통해 보존(보수)과 복원을 추진해, 인천역사의 발상지인 문학산과 함께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문학산성, #문학산, #인천시, #문화재, #문화재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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