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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연구단체 도시공간정책포럼 주최로 14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국회의원연구단체 도시공간정책포럼 주최로 14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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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장사가 되는 쪽으로 붙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게 클릭수가 더 많이 나와요."(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부동산 정책의 결과, 사회주의 정책 노선 실현한다고 이념공세를 합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15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3명이 모였다. 토론회 자리에서 국회의원 3명이 연이어 발언을 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부동산정책 이슈 파이터 역할을 하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은 보수·경제 언론들이 부동산 정책을 보도하는 행태에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진성준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 논조로 보도하는 조중동, 경제지는 부동산 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정책을 적대적으로 비판한다"며 "언론이 특유의 정파성에 함몰돼 있는 것은 아닌지 새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언론들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시장경제를 파괴한다고 주장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정책 노선을 실현하려는 것이라는 이념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또 "왜곡 과장된 보도에 대해 감시가 더 활성화돼야 하고, 사실관계와 팩트체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연구단체 도시공간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15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연구단체 도시공간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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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서 정부가 이슈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언론은 장사가 되는 쪽으로 붙고,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게 클릭 수가 더 많이 나온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무리 난리쳐도, 그 정파성에 대해 (사람들은)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의 구조적인 왜곡을 바꾸기 위해 (정부·여당이) 먼저 이슈메이킹을 해야 한다"며 "(부동산 이슈에 대해)파이팅을 하고 (올바른 부동산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그동안 공공임대 정책은 (언론이) 공격한 적이 없는데, 최근 공공임대도 잘못된 정책이라고 공격하는 것을 보고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다"며 "언론들이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책을 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발업자 이익을 대변하고, 현 정부 정책이나 방향 공격하는 정파적 성격의 보도를 하는 게 확실하다"며 "기죽지 말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태그:#조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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