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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 시민들이 9일 오전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대구지역 시민들이 9일 오전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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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을 규탄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종교단체와 영호남 시민단체들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700여 명의 시민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구시민들은 9일 오전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검찰개혁으로 적폐기득권을 청산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완수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들의 시국선언은 당초 500명을 목표로 했으나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700명이 넘게 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도 30여 명이 참석해 피켓을 들고 검찰개혁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자의 양심으로 거리에 나왔다고 밝힌 채형복 경북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검찰에 의해 지금 우리 사회의 법적 정의가 흔들리고 위협받고 있다"며 "검찰은 조직이 한통속으로 똘똘 뭉쳐 개혁을 바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 교수는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조직의 수장을 맡고 있는 윤석열 총장이 헌법과 국익 운운하며 조직이기주의와 보신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검찰개혁이란 촛불민심의 요구를 무시하는 윤석열에게 책임을 묻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머뭇거리며 이런저런 눈치를 보지 말고 검찰개혁의 대의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야당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을 바라는 민심을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금교 목사는 "우리 국민은 검찰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고 편파적으로 휘둘렀는지 똑똑히 보았다"며 "상급기관의 규칙은 무시하고 국민에게는 군림하면서 대대로 권력과 실세를 장악하겠다는 게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전히 공수처는 출범하지 못하고 있으며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총장과 일부 검사들의 이른바 '항명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개혁 방해를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와 징계절차를 통해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절실히 공감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재판부 불법사찰과 정치적 중립위반 혐의는 국민들을 기망한 중대 범죄혐의로 그 진상과 책임자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검찰개혁에 저항하고 각종 비위와 범죄로 얼룩진 검찰 인사들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경북 안동과 포항에서는 대구경북 71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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