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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이통장협의회는 12월 4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는 12월 4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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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 내 탓 핑계대지 말고 책임져라."
"그들의 사과문은 '꼬리 자르기'다."
 

단체연수 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진주시 이·통장회장단이 4일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진주시민행동(공동대표 강수동 등)과 진보당 진주시위원회(위원장 김준형)가 이날 오후 각각 낸 입장이다.

앞서 이‧통장협의회는 사과문을 통해 "진주시가 연수 취소를 권고했는데도 강행했다"며 "진주시는 연수 출발 일주일 전에야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진주시민행동은 입장문을 통해 "임기가 올해까지인 이‧통장협의회 집행부는 한 달 빠른 조기 사퇴로 무슨 책임을 지겠다는 말인가"라며 "그들이 아무리 '이 문제는 우리 탓이다'라 한들 진주시의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주시민행동은 "연수 취소를 권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결국 연수를 승인하고 예산까지 지원한 것은 진주시이기 때문"이라며 "재난상황에서의 컨트롤타워가 상황과 대상에 따라 원칙을 훼손한다면 그 행정은 질타받아 마땅하며, 행정의 최종책임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책임은 분명하게 진주시에 있다"며 "진주시는 더 이상의 책임회피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주시에 대해 진주시민행동은 "시민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전 시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며 "진주시와 이‧통장협의회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으로 시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역시 "이것은 누가 봐도 꼬리자르기이다. 이쯤에서 정리하자는 얘기"라며 "이·통장협의회 집행부의 말을 듣고 '옳다구나! 진주시는 잘못이 없네'라고 생각해 줄 진주시민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 진주시, 이·통장협의회가 참으로 진주시민들의 절망과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더 이상 이런 장난으로 진주시민들을 농락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시민들의 절망과 고통을, 그리고 시민을 농락하는 이러한 처사들도 그냥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이 재난지원금과 피해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시장과 진주시, 제주도를 다녀 온 이·통장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주시 이‧통장회장단은 11월 16~18일, 성북동 통장협의회는 20~22일 사이 공무원 동행 속에 제주도 연수(워크숍)을 다녀왔다. 이후 이‧통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가족, 접촉자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고, 4일에도 신규 발생이 있어 전체 66명으로 늘어났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를 상대로 집단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기로 하고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관련기사] '집단감염' 진주 이·통장 "시 만류에도 연수 강행" 사죄 http://omn.kr/1qt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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