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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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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진주시 이‧통장 제주 연수', '마산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지역에서 첫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9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7명((경남 620~626번)이다. 지역감염 6명과 해외입국 1명으로, 지역감염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별로는 창원 3명과 진주‧양산‧거창‧합천 각 1명씩이다.

진주시 이통장 연수 관련해 이날 1명(경남 620번)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어났고, 현재까지 2219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었다.

마산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해 이날 1명(경남 623번)이 추가되어 모두 40명으로 늘어났고, 현재까지 132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다.

29일 발생한 경남 602번 확진자가 다니는 창원 소재 중학교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양산 소재 교사인 울산 198번이 29일 확진되어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총 22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경남 596번이 근무하는 창원 소재 한 병원은 폐쇄됐던 2층이 30일 9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고, 이들 가운데 224명이 마산의료원 등에 입원해 있다. 현재 경남지역 자가격리자는 3766명이다.

사천에 경남권 생활치료센터 운영

경남도는 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협의와 시설 준비를 완료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1인실 170실 규모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의료지원팀 12명, 심리지원 1명, 구조구급반 6명, 질서유지반 27명, 시설운영반 7명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되었다.

생활치료센터는 인근 진주경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갖추었다.

이곳에서는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무증상자, 경증 환자가 입소한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환자입원, 관리, 퇴원 등 전 과정에 관한 모의훈련을 거쳐 12월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차적으로 마산의료원 입원환자 30명을 이송할 예정이다.

신종우 국장은 "기업 연수원 시설 특성상 주민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진입로 입구에서 건물까지의 거리도 충분하다"며 "보안체계도 철저히 점검해 치료 중인 환자가 시설을 이탈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다.

생활치료센터에 대해 신종우 국장은 "양산과 사천 두 곳을 후보지로 지정하고 시설 평가를 해왔고 사천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먼저 운영한다"며 "향후 더 필요하면 양산 등 다른 지역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의견 수렴에 대해, 신 국장은 "지난 27일 사천 인근 지역 주민 대표들을 모시고 센터 운영 계획과 안전성을 설명했다"며 "앞으로 협조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걱정과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안전과 완벽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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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생활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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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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