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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조류생태공원 운정3지구 택지개발과정에서 발견된 금개구리가 임시 이주해 있는 곳
▲ 김포조류생태공원 운정3지구 택지개발과정에서 발견된 금개구리가 임시 이주해 있는 곳
ⓒ 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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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운정3지구 택지개발공사장에서 발견된 금개구리(3618개체)는 현재 김포조류생태공원에 임시 이주해있고 맹꽁이(1314개체)는 운정호수공원에 임시 이주해있다. 향후 3공구와 6공구에 맹꽁이대체서식지와 금개구리 대체서식지가 조성된 후 이들을 재이주시킬 예정이다. 
   
운정호수공원 맹꽁이 대체서식지 운정3지구 택지개발도중 발견된 맹꽁이 959개체가 이주해 있는 운정호수공원
▲ 운정호수공원 맹꽁이 대체서식지 운정3지구 택지개발도중 발견된 맹꽁이 959개체가 이주해 있는 운정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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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서식지는 LH파주사업본부에서 조성해주고 관리는 파주시에서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대체서식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용역업체의 관리가 끝난 이후에는 '개구리 없는 대체서식지'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파주시의 생태자원으로 미래세대와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멸종위기종 양서류인 금개구리와 맹꽁이를 보전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지난 7월에 운정호수공원에 모여 '도심 속 개구리를 지키는 시민모니터링단(아래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하였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올해 12차례 모여 운정호수공원에서 맹꽁이의 산란을 확인하였고,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맹꽁이가 옮겨진 사연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홍보활동을 하였다.
 
멸종위기종 양서류 파주서식지 탐방 시민모니터링단과 함께 파주시 양서류 서식지를 탐방
▲ 멸종위기종 양서류 파주서식지 탐방 시민모니터링단과 함께 파주시 양서류 서식지를 탐방
ⓒ 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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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0년 환경거버넌스모임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운정3지구에서 발견된 금개구리가 이주해 있는 김포조류생태공원과 대체서식지의 성공모델인 안터생태공원을 방문하기도 하였고, 운정호수공원의 맹꽁이 해설을 위한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 운정3지구의 금개구리와 맹꽁이를 상징하는 '금이와 꽁이'캐릭터, 애니메이션 영상, 홍보용 엽서 등을 제작하였다.
 
 '금이와 꽁이' 운정3지구 금개구리와 맹꽁이를 캐릭터로 만든 '금이와 꽁이'
▲ "금이와 꽁이" 운정3지구 금개구리와 맹꽁이를 캐릭터로 만든 "금이와 꽁이"
ⓒ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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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홍보물은 2021년에 운정호수공원에서 맹꽁이 산란시기에 맞추어 선보일 예정이다.

운정3지구에 조성되는 대체서식지가 성공적으로 유지되어 운정호수공원이 '맹꽁이 공원'으로 금개구리 대체서식지가 '금개구리 공원'으로 명명되어 파주시의 생태학습장소로 기후위기와 감염병으로 지친 시민들이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파주시에 정책건의사항을 제출하기도 하였다.

양서류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지표종'이라고 불리는데, 기후위기, 서식지 훼손 등의 이유로 인해 40% 이상 멸종되었다.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는 4월 중순부터 먹이를 찾기 위하여 매일 야간에 이동하다가 날이 밝기 전에 땅속이나 풀숲에 숨어 있다 장마철 빗소리에 암수가 함께 산란지로 이동을 한다. 그래서 장마철 소나기가 쏟아질 때 우렁차게 울어대는 수컷 맹꽁이 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물이 고여있는 곳에 서식하는 금개구리와는 달리 맹꽁이는 일시적으로 생긴 물웅덩이에 산란하는 까닭에 알에서 올챙이까지는 2일이면 충분하고 성체가 될 때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 빠른 성장을 한다. 맹꽁이는 자연파괴와 서식지오염으로 살 수 없게 되면 죽음에 이르는 환경지표종이다.

2017년 서울시는 사라진 금개구리를 서울대공원 측에서 복원하였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다.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생물들을 복원한다고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기보다는 서식지를 보전하여 농경지와 도시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인간과 함께 이 땅에 살아온 작은 생명에 대한 배려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우릴 살려주세요! 운정3지구 택지개발과정에서 발견된 금개구리
▲ 우릴 살려주세요! 운정3지구 택지개발과정에서 발견된 금개구리
ⓒ 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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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지역신문들과 한겨레신문에 송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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