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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청 전경.
 경남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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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 16~18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진주 이·통장 연수'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오전 경남도는 이날 발생한 확진자 19명 가운데 신규 경남 488~505번(18명)과 전날 확진된 진주시 거주 경남 481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진주 소재 이·통장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총 23명은 16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연수를 함께 다녀온 481번이 증상을 느껴 23일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됐다. 접촉자 검사 결과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13명과 인솔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족 4명도 확진된 것이다.

488~491번은 481번의 가족 4명이다. 490번과 491번은 진주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고, 이들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다. 이 확진자들은 24일 등교 후 가족의 접촉 사실을 알고 조퇴 후 바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는 전교생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

492번은 진주시청 인솔 공무원이다. 진주시는 이 확진자의 근무부서 직원 등을 포함해 3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검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493~505번(13명)은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들로, 진주시 호탄동, 충무공동, 정촌면(대축리), 칠암동, 집현면(장흥리), 봉곡동, 평거동, 진성면(온수리), 내동면(옥산리), 상대동, 신안동, 판문동, 문산읍 13곳이다.

진주시는 밀접 접촉자와 동선노출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통장의 특성상 다수의 주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많고, 접촉자 파악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며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조금이라도 증상 있으면 누구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4일 확진된 481번이 거주하는 이반성면 소재 마을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됐고 6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진주시는 이날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진주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진주시 이장단 집단감염 사태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라며 "접촉자 파악과 감염 차단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코로나19,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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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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