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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세종시 장남평야에 새로운 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붉은가슴흰죽지가 최초로 확인된 지 4일 만인 지난 21일에는 가창오리 한쌍이 확인되었다. 

가창오리는 논습지가 가지는 생태적 가치를 다시 확인시켜주는 종이다. 가창오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취약한 종으로 등록해 보호하는 종이다.

가창오리는 주로 금강하구에 대규모 군락을 이루지만, 일부 개체가 쇠오리 등과 월동하면서 전국의 여러 곳에서 이따금 보이는 종이다. 
 
비행하는 가창오리 모습 .
▲ 비행하는 가창오리 모습 .
ⓒ 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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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에 펼쳐지는 가창오리의 대규모 군무는 새를 보는 사람들이 꼭 보고 싶어하는 장면이다. 이런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 시기와 날씨, 가창오리의 이동경로 등이 잘 맞아야 가능한 일이다. 어렵게 찍힌 사진은 수백만 원에 팔리기도 한다. 

장남평야에 가창오리가 관찰된 것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2012년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최초이다. 단, 이전에는 이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에는 더 많은 수가 찾아왔을 가능성도 있다. 

가창오리가 확인되면서 장남평야에서 관찰된 조류는 162종이 되었다. 160종이 관찰된 약 30만제곱미터의 작은 농경지는 현재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으로 가로막혀 생태 섬이 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자연적인 농경지의 생태적 가치가 더 많아질 것이다. 
 
붉은원안에 있는 두마리가 가창오리이다 .
▲ 붉은원안에 있는 두마리가 가창오리이다 .
ⓒ 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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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남아있는 작은 농경지를 잘 지켜가야 한다. 논만이 아니라 논을 근간으로 살아가는 많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대규모 가창오리가 장남평야를 비행하는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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