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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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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성명을 내고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몇 시간 안에 백신 공급을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순이나 말에 미국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백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해 더욱 완벽한 그림을 얻어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DA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과도 최대한 빠른 백신 사용 승인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이틀 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5%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고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관련 기사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안전성 확보... 긴급사용 신청 준비")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도 화이자가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경우에 대해 "과학에 기반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빨리 승인을 내릴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FDA는 화이자가 신청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다음 달 8~10일 열 계획이며, 만약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의료진, 고령자, 기저질환자, 필수 업종 종사자들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엔테크의 우구어 자힌 CEO도 "각국 정부와 제약사, 물류업체 등 모든 참여자가 각자 맡은 일을 잘 해낸다면 2021년 가을까지 전 세계 인구 60~70%가 접종받을 수 있다"라며 "이를 달성하면 겨울에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올해까지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천만 회분 백신을 생산하고, 내년 말까지 최대 13억 회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맷 행콕 보건장관도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해 의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적합성 평가를 공식 요청했다며 "승인이 나면 올해 안에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영국 전역에 공급되어 무료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도 앞서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이 나오면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그만두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고 경고했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8만7천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일 사망자도 2천 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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