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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무소속(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홍준표 무소속(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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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은 "대구경북지역 정치인들이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으로 이기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건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며 강력 반발했고 대구경북 국회의원들도 반대 성명서를 냈다. 

홍 의원은 18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면 대구통합신공항에 도움이 되느냐"면서 "대구통합신공항은 지금 상태로 가면 지역 공항 이전에 불과하다. 항공기 소음 때문에 군 공항 이전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깔아줘야 한다. 옛날에는 고속도로였지만 지금은 항공길"이라며 "지역 관문공항을 만들어 4대 거점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나 가고 국내만 가는 공항은 무슨 의미가 있느냐.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광주공항 이전법 통과되면 4대 관문공항으로 일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해외 상품 거래는 상당수가 항공으로 거래하는데 지역이 균형발전을 하려면 4대 관문공항을 두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부울경과 대구경북은 오랜 갈등을 빚어왔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된 영남권 신공항은 이명박 정부 들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후보지로 두고 검토했지만 둘 다 평가 점수가 미흡해 백지화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밀양, 가덕도, 김해공항 확장 안이 새롭게 도출돼 대구경북은 밀양을, 부울경은 가덕도 유치를 요구하며 다퉜다. 이후 2016년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하자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을 추진, 우여곡절 끝에 2020년 7월 경북 의성과 군위에 공동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짓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한편 홍 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에 적극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기들이 안 된다고 해서 (가덕도 신공항이) 안 되나? 지역 이기주의"라며 "가덕 신공항을 찬성하면서 우리도 국비 지원을 해 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대책 없이 근시안적이고 지역이기주의로 공항을 바라보기 때문에 지역 정치권이 그런 말을 한다"며 "대구통합신공항 만들어지면 부산 사람들이 통합신공항 오나? 그런 생각으로 지역을 만들려고 하니 TK(대구경북)이 몰락하는 거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지난 9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할 때 지역 국회의원들은 참석 안 했다"며 "대구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면서 반대한다고 되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4대 관문공항 정책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한다면 나는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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