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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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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지난 주말을 끝으로 구례 화엄사에 오는 단풍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뚝 끊겼습니다. 하지만 숨겨진 단풍 명소를 빼놓고 이 가을을 그냥 보낼 수는 없습니다.

화엄사 대웅전 뒤편 구층암 가는 길은 100여 미터의 짧은 오솔길이지만 가을 단풍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길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에 흔들거리는 붉은 단풍이 진한 화장으로 슬픔을 가린 여인의 춤사위처럼 애틋합니다.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 우는 새들이 낯선 이의 발걸음 소리에 놀라 푸드득 날아오릅니다.

조릿대의 초록빛 속에 물들 이 길의 단풍은 가을 끝자락 추운 겨울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몸부림처럼 유독 붉은빛을 발산합니다.

노고단에서 시작된 구례의 단풍은 이 길에서 끝이 나고 이곳의 단풍이 모두 떨어지면 이 길을 지나는 스님들은 길고 추운 겨울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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