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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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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 "원칙 있는 한반도 정책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은 지난 70년 간 지구상 어느 국가보다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 왔다. 양국의 평화와 경제번영을 위해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더 굳건하게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몇년 간 한미 양국의 잘못된 대북정책과 오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키워준 결과를 초래했다"라며 "북핵 폐기와 한미 군사훈련 복원 등 원칙 있는 한반도 정책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즉, 앞서 북미·한미 정상회담 등을 거쳐 도출됐던 지난 9.19 평양공동선언, 4.27 판문점선언 등을 '오판의 결과물'로 규정한 셈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할 바이든 행정부의 행운과 성공을 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 인식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그는 "미국이 치열한 선거로 인해 잠시 분열된 모습을 보였으나 저력 있는 국가인 만큼 통합과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선은 비정상 행위와 무리수를 통한 독단적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함을 잘 보여줬다. 정치의 정상화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그:#김종인, #조 바이든, #트럼프, #국민의힘, #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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