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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4일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입장 발표에 나선 바이든 후보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현지시각 4일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입장 발표에 나선 바이든 후보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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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신: 5일 오전 9시 30분]

'잇따른 승리' 바이든, 유리한 고지에

바이든 후보가 러스트벨트와 기타 경합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대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바이든은 4일 오후 7시 30분(우리시간 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64명을 확보해 과반인 270명에 6명 차로 다가섰다.

현재 승패가 불확실한 곳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이다. 

이 가운데 바이든이 앞서고 있는 곳은 선거인단 6명인 네바다이다. 86% 개표 현재 49.3%로 48.7%인 트럼프를 0.6%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다. 만약 바이든이 이대로 이긴다면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바이든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는 현재 8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이 47.5%로 트럼프(51.4%)에게 3.9%포인트 차로 추격중이다. 78% 개표 상황에서 10%포인트 가까운 차가 났던 것에 비하면 차가 계속 좁혀지는 중이다.

이외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4%포인트, 조지아에서 1.1%포인차 차로 근소하게 밀리고 있어 막판 뒤집기의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이 264명, 트럼프가 214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8신 : 5일 오전 1시]

바이든의 대역전극... 미시건도 잡았다

바이든의 맹추격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위스콘신에 이어 미시건에서도 역전했다.

미국 대선 투표 다음날인 4일 오전 10시(우리시간 5일 오전 0시) 현재 바이든은 '러스트벨트' 미시건에서 49.3%를 득표해 49.1%를 얻은 트럼프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에서도 49.5%를 얻어 48.8%에 그치고 있는 트럼프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선거 막판에 투표함이 열리고 있는 우편투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러스트벨트의 마지막 주자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가 54.2%로 바이든(44.5%)을 10%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개표율이 78%에 그치고 있고, 더구나 67% 개표 시점에서는 55.7% 대 43.1%였음을 감안하면 표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바이든으로서는 한번 해볼 만한 승부가 됐다.

[7신 : 오후 10시 30분]

위스콘신 넘어가고 미시건까지?
트럼프의 지키기인가, 바이든의 막판 뒤집기인가


미국 시간으로 3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 트럼프 후보가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5개 주에서 앞서는 기염을 토하며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상의 승리 선언까지 했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트럼프가 백악관 책상에 앉아 '어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모습을 4년 더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정권 교체를 부르짖었던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의 기세를 못이기고 허무하게 주저앉는가 싶었다. 

그러나 4일 새벽을 넘어서며 시작된 바이든의 막판 추격 기세가 심상찮다.

대추격전의 진원지는 역시 북부의 '러스트벨트'였다. 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3개주는 바이든이 선거운동 기간중 줄곧 우세를 주장해왔던 곳이다.

바이든은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율 80% 초반까지만 해도 4% 남짓의 차로 줄곧 뒤지던 바이든은 95% 진행된 현재 49.6%를 얻어 48.9%의 트럼프와 격차를 점점 벌려나가고 있다. 막판에 연 우편투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미시건(16명)에서도 트럼프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트럼프는 49.4%로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49.1%를 얻은 바이든이 불과 0.3% 차이로 따라붙은 것이다. 개표율은 90%이다.

우편투표가 남은 펜실베이니아도 해볼만 하다

막판에 열린 도시지역의 표와 우편투표의 위력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이런 추세라면 러스트벨트의 마지막 보루인 펜실베이니아도 해볼만 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다. 이곳은 선거인단 26명으로 러스트벨트에서 가장 많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현재 67%가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55.7%로 43.1%를 얻은 바이든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현장투표가 먼저 개표되고 바이든 지지표가 많은 우편투표는 늦게 열린다는 점에서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곳은 투표 후 3일 이후까지 우편투표를 인정해 오는 6일에야 최종결과를 알 수 있다.

트럼프가 이곳에서 얻은 표는 296만표로, 바이든이 얻은 표 229만표와 비교하면 67만표 차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연설뒤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주 지사는 "아직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가 100만표 이상"이라고 반박했다. 다른 러스트벨트 주에서 보여지고 있는 우편투표의 힘을 본다면 산술적으로 따라잡는 일이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이 시간 현재 바이든은 238명, 트럼프는 213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만약 바이든이 러스트벨트 3곳을 모두 이긴다면 46명을 보태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트럼프의 엄포... 2000년에 이어 다시 소송전 벌어지나

러스트벨트, 우편투표와 함께 이번 미국 대선에서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건 트럼프 진영의 소송 가능성 때문이다.

트럼프가 트위터에 "새벽 4시에 갑자기 어디서 등장한 표가 개표 집계에 추가되는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며 "(우편투표 결과에 대해) 연방대법원에서 해결할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은 게 현실화되게 생겼다. 트럼프는 승리 선언을 하면서 우편투표에 대해 "미국민들에 대한 사기"로 규정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 개표 결과를 놓고 한 달간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번에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를 가지고 법정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6신 : 오후 8시 40분]

바이든, 위스콘신에서 역전... 추격의 발판 마련

바이든 후보가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89% 진행된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은 49.3%, 트럼프는 49%를 득표하고 있다.

당초 바이든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북부의 '러스트벨트' 가운데 하나인 위스콘신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트럼프가 앞서고 있었다.

바이든 후보는 나머지 러스트벨트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건에서도 트럼프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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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 오후 5시 32분]

"선거결과 경이롭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미국 동부 시간) 새벽 선거결과에 대해 "경이롭다"며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사실상 '승리 선언'을 한 것이다.

그는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이른바 '러스트벨트'에서 자신이 이기고 있다며 "상대방이 우리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서 엄청나게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플로리다나 오하이오에서 승리한 것을 꼽아 "상대방은 우리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이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에서도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편투표 등의 개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러스트벨트 3곳은 아직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가 많고, 특히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 후 3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기로 해 오는 6일 이후에나 대선 결과가 확정될 수도 있다.

그는 "수많은 국민들이 우리에게 표를 줬는데 그들의 권리를 박탈하려 한다"며 "이것은 미국민들에 대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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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솔직히 우리는 이 선거를 이겼다. 대법원으로 갈 것이다. 모든 개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CNN 인터넷판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개표 노력에 대해 자신의 지지를 빼앗아가는 것이라며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4신 : 4일 오후 4시 14분]

"민주당의 압승 희망이 사라졌다"

개표 상황은 확실히 바이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트럼프 후보가 51.2%로 조 바이든 후보(47.8%)를 3.4%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이 29명이나 되는 핵심 중 핵심 경합주였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그의 법질서 확립 메시지가 이곳에 많이 거주하는 라틴계 이주민들의 표심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트럼프는 핵심 경합주 6곳 가운데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든이 절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러스트벨트' 3곳에서도 앞서고 있어, 판세가 트럼프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는 위스콘신의 경우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한꺼번에 개표할 예정이며,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이 우세한 도시 지역의 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을 들어 게임은 아직 안끝났다고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에서 "트럼프가 플로리다 등 주요 격전지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둬 민주당의 압승 희망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플로리다는 바이든이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곳"이라며 "만약 바이든이 이겼다면 트럼프의 백악관행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트럼프가 4년 전 이겼던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트럼프의 뉴햄프셔 탈환을 저지시킨 것도 높게 평가했다.

신문은 "바이든 진영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의 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미시간, 위스콘신은 이날 개표가 끝나지 않을 것이고 펜실베이니아는 초기에 투표한 표들을 아직 열지 않아 주말까지 개표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언론 "트럼프 플로리다 승리"... 바이든, 러스트벨트에 기대

바이든은 4일 새벽 0시 30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을 갖고 지지자들에게 "느낌이 좋다"고 말하고, 그러나 핵심 주 여러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으니 인내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길로 가고 있다"며 "자신은 아직 선거 결과에 낙관적이며 단지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례없는 조기투표와 우편투표로 인해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모든 표가 세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다시 주문했다.

트럼프 역시 이에 뒤질세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이어 "그들(민주당)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 그렇게 하도록 놔두면 안된다. 투표소가 문을 닫으면 투표를 멈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우)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우)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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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4일 오후 2시 7분]

"바이든 우세 예상된 러스트벨트, 트럼프가 앞서가"

개표 초반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거듭하던 미 대선 결과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트럼프쪽으로 기울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집계 결과 3일 밤 11시 30분(우리시각 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핵심 경합주 6개 가운데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트럼프 후보가 근소한 차로 앞서나가고 있다.

남부의 '선벨트'이자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플로리다의 경우 초반 바이든이 앞서나갔지만 개표를 거듭할수록 트럼프가 뒷심을 발휘해 개표율 94%인 현재 트럼프 후보가 51.2%로 47.7%인 바이든과의 차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또다른 선벨트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도 트럼프가 50.0%로 48.7%인 바이든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 95%이다.

당초 바이든의 우세가 점쳐졌던 북부의 '러스트벨트' 3곳도 펜실베이니아 56.1% 대 42.5%, 미시간 54.7% 대 43.5%, 위스콘신 50.8% 대 47.5% 등으로 모두 트럼프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단 이곳들은 아직 개표율이 50%대 전후여서 바이든의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핵심 경합지 6곳 가운데 유일하게 애리조나에서만 53.6%를 얻어 45.0%인 트럼프를 이기고 있다. 

트럼프는 이들 핵심경합지 외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등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에서도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현재까지 바이든 후보는 205명, 트럼프 후보는 132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이다.

[2신 : 4일 낮 12시 7분] 

트럼프, 초반 열세 플로리다에서 바이든에 역전
바이든, 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우세 '기염'


트럼프 후보가 대형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후보를 역전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저녁 10시 현재(미 동부시간, 한국 시각 4일 낮 12시) 플로리다의 개표가 92% 진행된 결과, 트럼프 후보가 50.8%를 득표해 48.2%에 그친 바이든을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대형 경합주이자 트럼프가 최종 당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할 남부지역 '선벨트' 3곳 중 하나로 꼽혀왔다.

바이든 후보는 우편투표를 먼저 개표하는 데 힘입어 초반 앞서 나갔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트럼프 후보가 앞서 결국 역전당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기세도 만만찮다. 

WP는 개표 초반이지만 바이든이 4년 전인 지난 2016년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던 오하이오(18명)와 텍사스(38명)에서 리드하고 있다며 놀라워 했다. 선벨트 3곳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15명), 오하이오(18명), 뉴햄프셔(4명), 펜실베이니아(20명), 텍사스(38명)에서 이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플로리다(29명), 미시간(16명), 조지아(16명), 버지니아(13명) 등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현재 바이든이 119명, 트럼프가 92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승리하는데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1신: 4일 오전 10시 34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롬의 리처드 B 러셀 공항에 마련된 유세장에서 '4년 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두 팔을 활짝 펴고 있다. 2020.1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롬의 리처드 B 러셀 공항에 마련된 유세장에서 "4년 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두 팔을 활짝 펴고 있다. 2020.11.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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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와 바이든 후보가 맞붙은 미국 대선의 개표가 시작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저녁 시작된 미 대선의 개표에서 양 후보는 일단 자신이 전통적으로 유리했던 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선거인단을 모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선거인단 11명)와 켄터키(8명)에서 승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버몬트(3명)에서 승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펜실베이니아(20명)와 함께 첨예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로리다(29명)에서 현재 개표율 8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49.6%로 49.5%의 트럼프 후보를 불과 0.1%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핵심 경합주는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그리고 '선벨트' 플로리다(29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등이다.

전문가들은 선거 판세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러스트벨트 3곳을 모두 이기면 당선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선벨트 3곳을 모두 이기고 러스트벨트 중 한 곳을 이겨야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양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측이 승리한다.

태그:#미 대선, #트럼프,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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