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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남강 합류부의 낙동강. 강 중앙에 모래톱이 생겨나 있다.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 낙동강. 창녕 남지 쪽 낙동강 우안에 넓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사진 아래 쪽이 상류). ⓒ 마창진환경연합
 
수위가 낮아진 낙동강 곳곳에는 '모래톱'이 드러나고 온갖 새들이 찾아오면서 살아나고 있었다.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 20일째인 1일 낙동강이 그랬다. <오마이뉴스>는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과 이날 창녕함안보부터 합천창녕보 구간을 답사했고, 곳곳에 드러나 있는 모래톱을 확인했다.
 
이날 낙동강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하늘에서 본 낙동강은 모래톱이 더 선명하게 보여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모래톱은 '하천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모래가 물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하고, 온갖 새들이 찾아와 쉬거나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사업 조사평가를 위해 지난 10월 11일부터 창녕함안보 수문을 개방했다.
 
창녕함안보는 오는 10일까지 수문 개방이다. 수문이 닫혀 있을 때는 관리수위가 4.8m인데 지금은 2.2m까지 내려가 있다.
 
현재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 사이 곳곳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 특히 창녕 어연양수장부터 남지 낙동강대교 사이 양안(우안, 좌안)에 넓은 모래톱이 생겨나 있다.
 
이날 이곳 모래톱에서는 물닭, 가마우지, 왜가리 등 새들의 모습이 관찰되었다.
 
또 진주 남강 합류 지점에도 모래톱이 넓게 생겨나 있었다. 특히 낙동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남강 하류 쪽에도 모래톱이 드러나 있었고, 온갖 새들이 관찰되었다.
 
황강이 만나는 낙동강에는 굉장히 넓은 모래톱이 생겨나 있다. 황강 하류쪽 뿐만 아니라 합천창녕보 하류 낙동강에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

천연기념물도 발견... 환경연합 "4대강 때 사라졌던 모래톱, 다시 생기면서 강 살아나고 있다"
 
최근 모래톱 주위에는 수달, 큰기러기, 물총새, 댕기물떼새, 흰목물떼새, 황조롱이, 말똥가리 등 법정 보호종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고, 물닭, 민물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백로, 왜가리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또 이날 창녕 개비리길 쪽 낙동강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발견되기도 했다.

임희자 마·창·진 환경연합 사무국장은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법정보호종들이 최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 모래톱이 사라지면서 새들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보 수문 개방이나 해체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현장을 함께 답사한 손차영 마·창·진 환경연합 활동가는 "수위가 낮아진 낙동강 곳곳에 모래톱이 드러나고 새들도 찾아오면서 다시 강이 살아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다"고 했다.
 
창녕함안보는 4대강사업 때 생긴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고, 그 위쪽에 합천창녕보가 있다.
 
환경부는 4대강사업 조사평가를 위해 합천창녕보에 대해 12월 1일부터 2021년 2월 15일까지 수문을 열어 수위를 9.2m에서 4.9m로 내린다.

황강 합류 지점의 낙동강 ... 모래톱 넓게 형성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사진에 보이는 보는 합천창녕보).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사진에 보이는 보는 합천창녕보).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황강 합류부의 낙동강(사진 아래 쪽이 황강). ⓒ 마창진환경연합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지면서 상류에 있는 낙동강과 연결된 황강 합류부 쪽에도 넓은 모래톱이 드러났다(사진 아래 쪽이 황강). ⓒ 마창진환경연합
 
남강 합류 지점의 낙동강 ... 남강에도 모래톱 넓어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남강 합류부의 낙동강. 강 중앙에 모래톱이 생겨나 있다(사진 위가 남강).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남강 합류부의 낙동강. 강 중앙에 모래톱이 생겨나 있다(사진 위가 남강). ⓒ 마창진환경연합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으로 낙동강에 물이 빠지면서 남강 합류부 쪽에 넓게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 ⓒ 마창진환경연합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으로 낙동강에 물이 빠지면서 남강 합류부 쪽에 넓게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 ⓒ 마창진환경연합
 
창녕 어연양수장~남지 낙동강대교 사이 양안 모래톱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 낙동강. 창녕 어연양수장 쪽에서 남지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으로, 양안에 넓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 낙동강. 창녕 어연양수장 쪽에서 남지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으로, 양안에 넓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사진 아래 쪽이 상류의 남지 쪽).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 낙동강. 창녕 어연양수장 쪽에서 남지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으로, 우안에 넓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 낙동강. 창녕 남지 쪽 낙동강 우안에 넓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사진 아래 쪽이 상류). ⓒ 마창진환경연합
  
11월 1일 창녕함안보 상류 낙동강. 창녕 남지 쪽 낙동강 우안에 넓에 모래톱이 드러나 있다.(사진 아래 쪽이 상류로, 다리는 남지에 있는 낙동강대교). ⓒ 마창진환경연합
태그:#낙동강, #창녕함안보, #남강, #황강,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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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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