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코로나19 완치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코로나19 완치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소속팀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성명을 내고 "호날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더 이상 자가 격리를 하지 않다고 된다"라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관련 기사 : '코로나19 감염'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제외).

대표팀에서 조기 해제되어 이탈리아로 돌아와 자가 격리에 들어간 호날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후 2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호날두는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 동료 선수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됐고, 전세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돌아오며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유벤투스 측은 "방역 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항공편으로 귀국했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는 지난 29일 홈구장에서 열린 2020~2021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 0-2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19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호날두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스페치아와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6라운드를 시작으로 복귀하며, 12월 8일에는 바르셀로나와의 '리턴 매치'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축구에서는 호날두를 비롯해 아니라 네이마르,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등 여러 스타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올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또한 최근 들어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제한적 유관중에서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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