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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휴믹 제품을 우리 목장에서 실험을 하는 것에 고민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축산 악취' 제거에 탁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향후 퇴비화 문제는 부숙도 만 조절한다면 새로운 2차 상품으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지난 19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시목리에 위치한 늘푸른 목장에서 열린 축산 악취저감 및 퇴비 자원화실증협의회에서 농장주인 김아무개씨는 지난 한달간의 1차 실증기간의 효과에 대해 악취제거 부분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악취 제거 탁월성 인증

이날 실무협의회는 태안군 농정과 여운기 팀장, 서산축협 최기중 조합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류명선 팀장, 충남대 안희권 교수, 한국서부발전 발전기술처 이상용 처장, 서부발전 사내벤처 제 1호 ㈜ 셀바이오의 변형완 대표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9월 15일 충남태안군소원면 늘푸른 목장에서 축산악취 제거를 위한 실증사업이 착수됐다.
 지난9월 15일 충남태안군소원면 늘푸른 목장에서 축산악취 제거를 위한 실증사업이 착수됐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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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최기중 조합장은 "서산축협 생축장과 태안의 늘푸른 목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증 1차 중간 결과 두 곳에서 축산악취 재거 효과가 입증이 되고 있다"며 "실제 농장주의 생생한 얘기처럼 서산축협 생축장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조합장은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는 축산악취 제거를 위해 지자체, 농민들과 연구기관 특히 서부발전의 사내벤처 기업1호인 ㈜셀바이오의 그간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에서 협업의 모범 사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니 이제 아직은 미진한 퇴비의 자원화 부분에도 남은 기간 동안 실증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내도록 각자 노력하자"고 전했다.

휴믹제품의 효과 입증

안의권 충남대 교수도 "휴믹 제품을 사용한 한달 간의 결과를 보면 짧은 기간이지만 암모니아수 가스 제거 효과가 97%대로 나타난 수치를 확인했다"며 "남은 실증기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입증을 시키고 실제 효과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보자"고 말했다.

㈜셀바이오 변형완 대표도 "우선 실증이 가능도록 협조해주신 태안군, 서산축협, 농장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축산 악취 저감에는 일정정도 이상의 효과가 짧은 기간지만 수치상으로 확연히 입증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19일 열린 축산악취제거 중간 성과보고회 모습
 지난 19일 열린 축산악취제거 중간 성과보고회 모습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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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변형완 대표는 "올해 유난히 장마 기간이 길어 퇴비의 부숙도를 실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남은 실증기간에 퇴비의 부숙도에 대한 실증에 주력해 퇴비 자원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도록 노력 하겠다"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한국서부발전(주) 발전기술처 이상용 처장은 "태안화력의 버려지는 석탄을 이용한 휴믹 제품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니 기쁘다"며 "각 기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들으니 회사 차원에서도 좀 더 이 제품이 양산체제로 돌아서 축산 악취 제거와 퇴비 자원화를 통한 지역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변형완 대표는 중간 실증 결과에 대해 "지난 9월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45일간 늘푸른 목장과 서산축협 생축장에서 실증되고 있는 휴믹 제품에 사용에 따른 악취 저감 효과는 축사 바닥 및 퇴비 보관장 등에 휴믹 물질 투입결과 암모니아 등 악취 유발 성분과 휴믹 물질과의 이온결합으로 실증 전후 평균 93.7%가 저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서부발전 제1호 사내벤처인 셀바이오는

휴믹제품을 활용해 지역 축산농가의 악취발생을 줄이고, 퇴비 부숙도(썩은 정도)를 촉진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나선 ㈜셀바이오는 한국서부발전의 사내벤처 1호 기업이다.

㈜셀바이오가 지난 3월 25일 발전소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제품의 기술성과 사업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서부발전은 발전연료 조달·운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용석탄을 자원순환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출범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발전소 불용탄에서 휴믹 물질을 추출·생산하는 데 성공하여 2019년 12월 사내벤처 법인 ㈜셀바이오를 설립하였다.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사진 오른쪽)이 서부발전 사내벤처 1호인 (주)셀바이오의 변형완 대표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사진 오른쪽)이 서부발전 사내벤처 1호인 (주)셀바이오의 변형완 대표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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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믹제품은 불용석탄에서 추출한 휴믹물질이 암모니아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고 퇴비 부숙도를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셀바이오는 공인기관의 탈취·유해성분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고,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획득한 악취 저감제 등 친환경 제품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내년 3월 완제품 생산 목표

이번에 실시되고 있는 실증시험은 축산전문가의 기술자문 아래 악취 저감제 등을 축산농가의 축사바닥에 뿌리고, 퇴비 보관장의 가축분뇨와 교반시켜 악취 저감과 퇴비 부숙기간 단축효과를 검증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제품 신뢰도 확보를 위해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는 절차다. 실증사업은 지역주민, 축산인 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11월 말까지 2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확대가 진행된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축산농가에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서부발전의 휴믹제품이 퇴비 부숙도를 촉진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산축협 최기중 조합장은 "정부·지자체·축산농가 모두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부숙도 검사제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이 퇴비 품질 향상을 통한 토양개선과 축산분뇨의 악취를 저감시켜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이상용 처장은 "휴믹 제품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축산악취 해소 등 농촌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저탄소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역기업, 지역축협 과의 협업을 통한 축산 악취 및 부숙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며 "축산농가 악취저감 민원감소로 축산농가의 현안문제 해결과 실증사업 연계 추진 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여하는 한편 가축분뇨를 유기질비료로 자원화 하여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바릉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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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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