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당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3호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정의당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3호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 정의당 제공

관련사진보기


정의당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3호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종철 대표는 원내 정당들과 국민, 당원들에게 진상규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정의당이)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원내 정당들에 "박근혜 정권 기간 조사와 수사를 방해받아 왔던 세월호 참사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를 해당 기간만큼 정지해야 한다.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등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관련 기록물 공개를 국회가 결의하여 그 봉인 역시 해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300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만 170명이 넘으며, 이중 절대다수가 약속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상당수가 선거 전후로 국회 입법(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기록물 공개 결의를 약속한 바 있다.

김종철 대표는 국민에게 "세월호 참사를 성역 없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10만 국민동의 청원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참여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에게 "이 문제는 당대표 선거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라며, 국민동의 청원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하면서 "가족들, 친구들, 연락할 수 있는 모든 분과 같이 함께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강은미 의원(원내대표)은 먼저 "큰아이가 24살"이라며 "아이를 볼 때마다 이런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부모님들이 어떻게 살고 계실까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늘 갖는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세월호를 겪으면서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과연 7년이 가까워지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돌아보게 된다"며 "반드시 진실은 밝혀지고 잘못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는 등, 세월호 전과 후가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정의당에서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선 10시, 유가족들은 국회 앞에서 '4.16세월호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 입법 약속이행 촉구 및 10만 국민동의 청원 국민 동참 호소 각계 인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훈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250명 우리 아이들, 304명의 억울하게 돌아가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돌아가신 수천 명의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이 정부에서 (진상규명을) 끝내야 한다"라면서 "국민동의 청원에 많은 동참과 서명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2개의 국민동의청원이 10월 6일부터 시작됐다. 기간의 절반도 더 지났지만 청원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23일 11시 사회적참사특별법 개정 청원은 약 39%,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청원은 약 36%에 불과하다. 청원은 다음 달 5일까지로 앞으로 13일 남았다.

태그:#세월호, #진상규명, #유가족, #사회적참사, #정의당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치가 밥 먹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