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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자가 2명 추가로 나오면서 모두 4명이 숨을 거두었다. 대구경북에서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2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독감 예방접종을 한 상주의 77세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19 구급차로 응급실로 옮겨진 뒤 오후 1시 30분경 사망했다.

A씨는 폐섬유화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예방접종을 받아왔고 이번에도 접종 시 이상소견은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경상북도는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82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상반응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같은 날 영주에서도 82세 여성 B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생활보호사에 의해 발견됐다.

B씨는 지난 19일 오전 독감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장질환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상북도 감염방역학조사관은 현지를 확인하고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89명에 대한 이상반응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앞서 21일에는 성주와 안동에서 독감 예방백신은 맞은 70대 여성이 각각 숨졌다.

특히 안동에서 숨진 73세 여성은 당일 오후 3시경 접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쓰러져 남편에 발견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3시간 47분여 만에 숨을 거두었다.

대구에서는 지난 21일 독감 예방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숨진데 이어 22일에는 80대 여성이 숨을 거두었다.

대구에서 숨진 70대와 80대는 L사의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제품은 유통경로 과정에서 노출이 의심된 제품도 아니고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도 아니다.

대구시는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원 및 사망한 병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태그:#독감 예방백신, #인플루엔자, #사망자, #대구경북,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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