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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의원 장례식서 추도사하는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버니저 침례교회에서 열린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 고(故)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장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루이스 의원 장례식서 추도사하는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버니저 침례교회에서 열린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 고(故)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장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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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첫 지원 유세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오바마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드라이브 인 유세에서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실패를 거칠게 공격했다.

"바이든 뽑으면 트럼프의 미친 소리 안 들어도 돼"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물려준 좋은 경제를 자신의 성과처럼 주장하고, 정작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행정부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잘 살펴보기만 했어도 지금과 같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매뉴얼을 테이블 받침대로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차량을 탄 채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지지자들은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고,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금 한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률은 미국의 1.3%에 불과하고, 캐나도 미국의 39% 수준"이라며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처럼 많은 사람이 죽고 경제도 멈춘 나라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선을 다했다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했다"라고 조롱했다.

이어 "바이든 후보를 새로운 대통령으로 뽑으면 더 이상 트럼프 대통령의 미친 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지금처럼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이 모여 논쟁하지 않고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꽤 훌륭한 나라이지만, 지난 4년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허튼소리와 논란을 지켜봐왔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으며,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처럼 대했다"라고 비판했다.

4년 전 패배 되풀이할라... "모두 투표장에 가야"
 
 자신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알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자신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알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버락 오바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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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우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던 것을 강조하며 이번에도 여론조사에 안심하지 말고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장에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이 게으르고 안심해서, 냉소적이어서 투표장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지역을 내주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불과 0.7%포인트 차로 클린턴 후보를 따돌리고 2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이는 대선 승패를 가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이 이른바 6대 경합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 오바마 전 대통령을 투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이 저지르는 큰 실수 중 하나는 정부와 자신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곧 우리이며, 항상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모두가 투표해서 조금의 의심도 남겨서는 안 된다"라며"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인 투표권을 사용해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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