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곰두리체육관.
 서울곰두리체육관.
ⓒ 조현대

관련사진보기

 
88패럴림픽 이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95년에 서울곰두리체육센터가 개관되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 시설화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건립된 것이다.

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건물로, 체육관과 수영장, 에어로빅실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이다. 이곳에서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건물 1층에는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가 있다.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장애인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력인증센터는 올해 9월 28일 개소식을 열었다. 서울 장애인 체육회 주관 '2020 신규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운영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본 기자도 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러 직접 찾아가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열체크와 큐알코드 체크인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하는 마음으로 센터를 입장할 수 있었다. 기자가 방문하자 체력관리사는 혈압체크와 인바디 검사, 기초체력검사를 안전하고 친절하게 진행해주었다.

센터의 모든 기기는 최신식이었다. 체력증진이 끝나면 운동 처방사가 석 장의 검사 결과지를 들고 와, 결과를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근육량이 적다는 나의 검사 결과를 보고, 운동 처방사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운동을 가르쳐 주었다.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회원들이 맞춤형 운동 처방에 따라 개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곧 연다고 한다. 각 지역 및 자치단체에도 곰두리체육센터 같은 곳이 만들어져, 장애인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태그:#장애인체력인증센터,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운동처방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나는 어둠 속에서도 색채있는 삶을 살아온 시각장애인이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