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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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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화되며 소비와 내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4차 추경으로 마련한 긴급고용안정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위기 가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 대해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기에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은 신규 채용마저 크게 위축시켜 일자리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고용 상황 악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하신 분들, 일시적으로 휴직하신 분들, 특히 더욱 어려워진 청년들의 일자리 시름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30만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103만 개 공공일자리 사업도 연초부터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라면서 "한국판 뉴딜도 본격 추진하여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은 경제가 살아나야 고용의 어려움도 해결될 수 있다"면서 "8월의 코로나 재확산이 내수 회복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경기 반등에서도 제약을 받게 된 것이 대단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이제 낙담을 떨쳐내야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2분기보다 3분기에 경제가 더 나아졌고, 최근 방역 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며 소비와 내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넘기며 지난주부터 시행한 방역 완화 조치가 소비와 경제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최근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에 더하여 내수 회복도 같이 간다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