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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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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라임사태의 핵심 인물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찰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라며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와 병행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임 사태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여권을 겨냥해 짜맞추기 수사를 했고, 야당 정치인에게 로비를 한 것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옥중 입장문을 발표하자, 라임사태 연루 의혹으로 공격을 받던 여권이 되려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 반격의 고리는 공수처 가동이다. 이낙연 대표는 "야당에 다시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라며 "야당의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 입법이 이뤄지도록 원내에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오는 26일까지인 국정감사 기간까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절차에 돌입하라고 통보했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금융사기 사건 뒤에 감춰진 검사 집단의 비위와 짜맞추기 표적수사 의혹은 충격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수사 과정에서 범죄가 드러난 사람이라면 정관계, 금융계 등 누구든 가리지 말고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자행된 일부 검사 집단의 수사농단 의혹 또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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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낙연, #김태년, #라임, #검찰,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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