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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단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상규명단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하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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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차량도 없고,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미군을 처벌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호위차량도 없고,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미군을 처벌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하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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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낮 12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아래 진상규명단)이 국회 앞에서 국회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법 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성호 단원은 "이번 사건은 국가 간에 지킨 합의서를 미국이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참사다. 그렇기에 왜 지키지 않았는지, 자국민의 죽음에 대한 미국의 사과,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로서 당연히 요구해야 하는 일이다"라며 "그런데 국민 네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상하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미군에 대한 규탄성명 한장 본적이 없다. 국회가 이 사건에 대해 알고는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국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나윤경 단원은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의 가해자는 미군이다. 2003년 한미 양국이 훈련안전조치 합의서를 체결했음에도 전혀 지키지 않았다. 심지어 미2사단은 이 사건에 대해 애도만 표할 뿐 자신들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또한 미2사단이 사건 이전에도 안전조치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는게 밝혀졌다. 최근 3, 4년 동안 한 차례도 호위차량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2사단이 이번뿐 아니라 이전부터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남준현 단원은 "또다시 미군들에 의해서 국민들이 돌아가시지 않기 위해, 합의서 이행을 넘어 합의서를 지키지 않았을 때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또다시 국민들이 미군에 의해 죽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련 법안을 하루빨리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72시간 전 사전고지를 하지 않고, 호위차량을 동반하지 않은 주한미군을 처벌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하인철씨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활동가입니다.


태그:#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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