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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차벽이 설치되어 있다.

8.15 집회 참가자 국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대규모의 집회를 막는 경찰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차벽이 설치되어 있다. 8.15 집회 참가자 국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대규모의 집회를 막는 경찰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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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규모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또다시 '경찰 차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개천절과 같이 광화문 광장을 전면 봉쇄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지난 3일 8.15 비상대책위원회 등 보수단체들의 불법집회 강행을 막기 위해 차벽을 통해 광화문 광장을 봉쇄했다. 9일에도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예고하자, 경찰은 다시 차벽을 설치하겠다면서도 '일반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시 광화문 광장으로 방향으로의 도보 진입은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이 아닌 일대 도로변에만 차벽을 설치하면서, 주변 세종대로의 차량 통행은 이뤄지고 있다. 인근 지하철역 또한 무정차 대신 광화문 광장 방향 출구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하고 있다. 일각에서의 '과잉대응' 논란을 의식해 통제 수위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개천절에 비해 차벽으로 사용되는 경찰 버스를 줄여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도 57곳으로 축소했다.

경찰, 행선지 묻고 우회로 안내... 일부 시민들 '당황'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과 펜스를 설치,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8.15 집회 참가자 국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대규모의 집회를 막는 경찰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과 펜스를 설치,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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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과 펜스를 설치,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8.15 집회 참가자 국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대규모의 집회를 막는 경찰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과 펜스를 설치,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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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근 지하철역부터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통행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우회로를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도보 통행이 어려워지자 시민들은 경찰에게 "어떻게 가야하냐"라고 물어보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차벽 안쪽에 있는 건물로 이동하려는 이들은 경찰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통행을 허가받기도 했다.

경찰은 도보 진입을 막아놓은 곳은 경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통해서 가라고 안내했다. 현재 네 대의 셔틀버스가 운영되면서 제한적으로 광화문 광장 인근으로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인근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다. 하지만 8.15 비대위 최인호 사무총장이 오후 2시에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혀, 이를 강행할 경우 충돌이 예상된다.

보수단체, 집회 금지되자 곳곳에서 기자회견

한편 보수단체들은 9일 도심에서 '한글날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10인 이상'이 모인다고 밝힌 이들 집회를 모두 금지시켰다.

8.15 비대위, 우리공화당, 천만인무죄석방본부, 자유민주주의연합은 각각 관련 지자체와 경찰을 상대로 '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나 네 건 모두 법원이 8일 오후에 기각했다. 경찰은 불법집회가 강행될 경우 신속히 해산하고,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집회가 금지되자 사랑제일교회 등이 참여한 8.15 광화문 국민대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독립문, 창덕궁, 남대문, 보신각 등 도심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를 막은 문재인 정부의 방역 조치를 규탄할 방침이다. 우리공화당 또한 광화문광장 진입이 어려울 경우 한국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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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입니다. stargazer@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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