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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26개 단체가 참여한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아래 골령골 대책회의)는 28일 오후 1시 대전산내 골령골 현장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결성을 알리고 있다.
 대전지역 26개 단체가 참여한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아래 골령골 대책회의)는 28일 오후 1시 대전산내 골령골 현장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결성을 알리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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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대전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의 진상규명을 돕고 희생자 추모사업을 지원하는 상설연대단체가 결성됐다.

대전지역 26개 단체가 참여한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아래 골령골 대책회의)는 28일 오후 1시 대전산내 골령골 현장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결성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 골령골 대책회의 신임 상임대표에는 박규용 목사, 집행위원장에는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사무국장을 각각 선출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대전 전쟁과 평화 연구재단 설립, 유해 매장지 보존을 위한 방안 마련, 미신고유족 신고센터 개설, 연구 및 인권 교육문화사업, 자치단체에서의 위령공원 조성 사업 지원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결성 선언문을 통해 "지난 2000년, 대전지역 시민사회가 나서 산내학살진상조사반을 구성하고 노무현 정부 때는 유족들의 한을 풀기 위해 진실화해위원회를 설립, 일부 유해를 수습했다"며 "그로부터 다시 수십 년이 흘렀지만, 유족들의 응어리진 한은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골령골에 전국 단위 민간인 희생자 평화공원 조성을 약속받고  지난 5월에는 과거사법이 제정돼 진실화해위원회 2기 발족을 준비 중"이라며 "상처를 치유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 2015년 결성한 '골령골 유해발굴 공대위'를 '골령골 대책회의'로 전환해 확대 개편한다"라며 "유해수습, 진상규명, 추모사업, 교육사업을 통해 참혹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책무와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뜻을 같이 하는 단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라며 "많은 분의 참여와 연대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이곳 골령골에 평화역사공원(진실과 화해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 국제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골령골에서는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민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수감 정치범을 대상으로 대량 학살(1차 : 6월 28~30일, 1400명 / 2차 : 7월 3~5일, 1800명 / 3차 : 7월 6일~17일, 1700~3700명)이 벌어졌다. 당시 가해자들은 충남지구 CIC(방첩대), 제2사단 헌병대, 대전지역 경찰 등이었고, 그들에 의해 법적 절차 없이 집단 살해가 자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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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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