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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예산군 추모공원을 방문한 추모객들
 지난 27일 예산군 추모공원을 방문한 추모객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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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동안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 추모공원에는 지난 주말 동안 7000여 명의 추모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년 명절 추모객의 10% 정도에 불과한 숫자다.  

이에 앞서 예산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동안 예산군 추모공원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예당저수지의 출렁다리도 폐쇄한 상태다. 추석연휴에 예산군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귀성객 수를 줄여보겠다는 취지에서다.

예산군에 따르면 추모객들도 별다른 민원이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지자체의 조치를 따르고 있다. 명절연휴에 예산군 추모공원이 문을 닫는 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모객들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예산군 추모공원에 분산 방문했다.

예산군 추모공원 관계자는 "실내 봉안당(납골당)의 경우, 방문자들이 명단을 작성했다. 작성된 명단에 따르면 3500여 명이 방문했다"며 "야외 묘지 방문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봉안당 방문자의 두 배 정도가 야외 묘역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말 동안 대략 7000명의 추모객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산 된다. 평소 명절 방문객은 7만 명 선이다"라고 말했다.

추모 공원 폐쇄는 추모객들의 협조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말 예산군 추모공원을 방문한 추모객들은 발열 여부를 확인한 후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봉안당에 입장했다.

예산군 추모공원 관계자는 "추모객들이 지지난주부터 분산해 방문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모공원을 폐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민원이 없었다"면서 "다만 추모공원이 폐쇄 기간에 대한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지난 23일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8일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예산 4번 확진자는 예산군 1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예산 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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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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