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의 인기 배우 다케우치 유코(40)가 숨졌다.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7일 다케우치가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일본 경시청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다케우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케우치는 지난해 결혼하고 올해 1월 아들을 낳아 사망 소식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1996년 연예계에 데뷔한 다케우치는 <런치의 여왕>, <천국의 책방>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04년 출연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또한 2003년 <환생>, 2005년 <봄의 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일본 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몇 달 간 일본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연예인이 크게 늘어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인기 배우 미우라 하루마(30)가 사망했고, 8월에는 유명 방송인 하마사키 마리아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달에도 14일 배우 아시아 세이(36)가 자택에서 숨졌고, 21일에는 원로 배우 후지키 타카시(80)가 "배우로서 더 나아갈 자신이 없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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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유코 일본 배우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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