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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청주방송 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4일(목) 4자 합의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7월 23일(목) CJB청주방송·유가족·언론노조·시민사회가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만들어진 이행 요구안을 통해 △공식 사과 책임자 조치 △명예회복과 예우 △비정규직 고용구조·노동조건 개선 △조직문화 및 시스템 개선 △방송사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으로 6개 분야 27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재학 PD의 동생 이대로 씨(왼)와 이성덕 CJB청주방송 대표(오)가 4자 대표자 합의안을 보여주고 있다 ⓒ 김다솜 기자
 이재학 PD의 동생 이대로 씨(왼)와 이성덕 CJB청주방송 대표(오)가 4자 대표자 합의안을 보여주고 있다 ⓒ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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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대표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이행점검위원회로 전환시키고, 합의 내용을 점검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CJB청주방송이 4자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합의 내용을 파기하려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학 PD의 명예회복은 선결 과제였다. CJB청주방송은 지난 7월 23일(목) 이재학PD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그를 명예복직시켰다. 그러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조정문안을 놓고 약속이 달라졌다. 대책위는 "CJB청주방송이 항소심 조정문안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용을 거부하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의 '재투쟁' 선포 

4자 대표자 합의가 됐던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재학PD 사망 사건 책임자로 중징계가 필요한 직원 4명을 지목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도 4자 대표자 합의가 됐으나 가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인사위원회도 개최되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CJB청주방송이 고인의 사망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4자 대표자 합의 정신에 따르겠다던 약속을 정면으로 뒤집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재학 PD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진단했다. 
 
 CJB청주방송은 4자 대표자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사내에 이재학PD를 위한 분향소를 따로 차리기도 했다 ⓒ 김다솜 기자
 CJB청주방송은 4자 대표자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사내에 이재학PD를 위한 분향소를 따로 차리기도 했다 ⓒ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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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4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법원 조정결정 이의 제기 중단 및 즉각 조정결정 수용 △이두영 CJB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의 경영 간섭 중단 △책임자 징계 조치 △비정규직 문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CJB청주방송 경영진이 합의한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다면 책임지고 사퇴하라"며 "CJB청주방송이 4자 합의를 지키지 않으려는 모습이 명백해진 상황에서 다시 대책위를 중심으로 투쟁을 선포한다"고 공언했다. 

이들은 재투쟁 선언과 함께 기자회견도 예고했다. 대책위는 "CJB청주방송이 경고와 합의의 정신을 무시하고 우롱한다면 규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10월 5일(월) 오전 11시 CJB청주방송 사옥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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