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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이후 그 부당성을 알리다 해직된 김종선, 김종현 교사 등 2명이 각각 천안 복자여고와 서산고로 5년 만에 복직했다.

이날 김종현 선생님이 복직하는 서산고를 찾았다. 18일 아침 오전 8시에 찾은 서산고 정문에는 김 교사를 환영하는 펼침막이 걸려있었다. 환영식에는 동료 교사들과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복직을 축하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서산태안지회는 "김종현 선생님, 복직을 축하합니다',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복직을 축하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도 "묵묵히 정의의 길을 걸어오신 선생님의 한결같은 열정과 헌신을 본받으며 함께 걸어가겠습니다"는 펼침막을 들고 함께 기뻐했다.

이날 환영식은 서산고 본관 건물 현관에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김 교사는 김영일 서산고 교장으로부터 인사발령장을 받았다. 김영일 서산고 교장은 "복직을 환영하며, 제자리에 왔으니 꿈을 맘껏 펼치시라"는 말로 환영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엄태현 정책실장은 "동료 선생님과 아이들을 보면 울음을 터뜨릴 것 같다"면서 "진심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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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복직한 김종현 교사는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말과 함께 울먹이며 "7년 동안 전교조의 투쟁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들어와서 더 기쁘다"면서 "31년 동안 전교조의 활동에 같이하고 함께해준 조합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교조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서산시민단체 그리고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뜻 잊지 않고 아이들과 학교를 즐겁고 행복하고 희망이 있는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교사는 "우리 사회가 바뀌는 일에 모른 척하지 않고 같이 참가하는 여러분의 동지가 되겠다"면서 "남은 교직 생활 열심히 다시 한번 첫 발령받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교조 서산지회 김익권 지회장은 "법외노조 철회를 자축하고 해직 교사들의 복직을 축하하기에 앞서 전교조를 압살하려 온갖 술수를 동원했던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이 일어난다"며 "그들의 불의에 맞서 촛불을 든 시민들에 의해 세워진 정부임에도 불구하고 법외노조인 전교조에 대해 애써 외면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교조 지위 회복을 위해) 삼복염천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고 숨이 막히는 광화문 앞 대로에서 삼보일배, 오체투지 그것도 모자라 노숙 투쟁, 삭발에 목숨을 건 단식 투쟁까지 온갖 고생을 하며 풍찬노숙의 길을 걸어온 김종현 선생님이 서산고등학교로 복직하게 되었다"며 축하했다.
이날 전교조는 법적 지위를 회복하고 모두 33명의 교사가 학교에 복직했다.

이날 복직한 김 교사의 모습과 환영하는 동료교사와 시민단체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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