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국민청원
 국민청원
ⓒ 국민청원 게시판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부터 임상병리사들은 현장에서 신속한 검사 결과를 위해 주말도 잊은 채 활약하고 있다. 검체 채취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되는 감염위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선별진료실에서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홍성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에 따르면 14명 정도의 임상병리사들은 외래 및 입원환자들의 혈액채취 및 검사업무를 병행하면서 많게는 일일 50여 건의 검체를 채취하는 등 의료원 검체채취건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혈액검사 채취 및 입원 14일 후 코로나19 재검사 역시 임상병리사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개인별 지급 금액은 1일 단가를 기준으로 의료진(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00%, 의료기사 70%, 기타 직군 50% 비율이 적용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작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상병리사(의료기사)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크다.

급기야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료인력 수당 지급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의료인 코로나지원금'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을 쓴 게시자는 본인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검사인력에 참여한 의료기사라고 밝혔다.

청원 글은 "의료기사인 임상병리사를 비롯해 방사선사, 인력 부족으로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들이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되어 확진환자를 케어하고 검사에 임하고 있다"라며 "각자의 업무가 아닌 환자 물품 나르고 도시락 전달하고, 중증환자 옆에서 식사를 도와주며, 병실 청소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의료인 코로나 지원금)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머리 굴릴 시간 없이 현장에 투입되어야 했고, 인력 부족으로 인해 휴가는커녕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병원은 간호사뿐 아니라 여러 부서와 여러 직종의 의료인들이 일하는 공간이며 간호사만 검사에 투입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떨어져 생이별하며 지내는 것이 수당을 바라고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간호사, 의사를 제외한 그 외 의료기사, 사무직 등의 존재를 알아주지 못해 많이 안타깝다"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형평성에 맞지 않게 수당이 지원 된다면 차라리 의료인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요구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2만 697명의 누리꾼이 청원에 동의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의료인 수당지급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시정조치 요청 공문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