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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 3명의 막판 선거 운동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 3명의 막판 선거 운동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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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이 될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가 투표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당 총재 후보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13일 NHK가 주최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요 공약을 밝힌 뒤 각자의 선거 운동을 벌였다.   

NHK에 따르면 당선이 가장 유력한 스가 장관은 토론에서 "정부 부처의 수직적 구조, 기득권, 나쁜 관행 등을 깨고 개혁을 실시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론을 마친 뒤 참모진과 모여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전략을 협의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싸움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시바 전 간사장도 "선거는 투표함이 닫혀야 끝나는 것이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까지 국민과 당원을 설득하고 공감을 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열세로 전망되는 기시다 회장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당내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토론에서 "총재 선거가 처음이라 초반에는 당황하기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4일 치러질 국회의원 투표보다 먼저 진행하고 있는 전국 47개 자민당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단의 투표를 NHK가 종합한 결과(13일 오후 10시 기준) 스가 장관이 도쿄,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의 지지를 확보하며 141표 가운데 52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고향인 돗토리의 지지를 얻으며 27표를 획득했고, 기시다 회장은 8표를 얻는 데 그쳤다. 

태그:#스가 요시히데, #이시바 시게루, #기시다 후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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