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3일 오전 2시 43분께 대구시 북구 서변동의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자동차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3일 오전 2시 43분께 대구시 북구 서변동의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자동차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 대구소방본부

관련사진보기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나왔다.

지난 2일 오후 7시 22분경 달서구 본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10시 59분경에는 서구 평리동의 한 건물 외벽이 뜯겨졌다. 동구 효목2동에서는 순간 정전으로 2500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고 효목동 맨피스빌아파트 35세대도 내부 변압기 불량으로 순간 정전이 일어났다.

또 칠성교 수위가 높아지면서 신천동로 4.8km와 신천좌안 하상도로 가창교~법왕사 구간 2.3km, 두산교~상동교 구간 0.8km 등 3개 구간이 통제됐다.

북구 대현동과 학정동에서는 상가 간판이 떨어지거나 떨어질 위험에 처하자 안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수성구 범물동에서는 아파트 내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고 파동 공사현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쳐놓은 울타리가 쓰러졌다.

3일 오전 7시 기준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에 모두9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시는 팔공산과 앞산 등 등산로 26개소에 대해 통제하고 둔치주차장 15개소와 야영장 16개소에 대해 임시 휴장하도록 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한 도로에 철제가 떨어져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한 도로에 철제가 떨어져 있다.
ⓒ 포항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경북에서는 '마이삭'이 포항을 관통하면서 구룡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4.6m에 달하는 등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월파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도블럭이 도로를 덮치고 간판이 날라갔다.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주택이 침수하면서 1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하고 포항 구룡포읍에서도 주택 지붕이 파손되면서 2명이 대피하는 등 경북도에서 27가구 48명이 대피했다.

봉화군 소천면에서는 주택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차량 1대가 매몰되기도 했다.

정전피해도 잇따라 청송군 진보면 1746가구가 이날 오전 1시 33분 정전되고 영양군 영양읍 현리 119가구가 오전 2시 41분 정전되는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2만173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울릉도와 청송, 칠곡, 경주, 김천, 영천 등 6개 시·군의 도로 11곳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 경산 등 8개 시·군에 대한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

태그:#태풍 마이삭, #마이삭, #태풍 피해, #가로수, #정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