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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김지철 충남교육감
 기자회견 중인 김지철 충남교육감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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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이 온라인을 통해 긴급 브리핑에 나섰다. 

지난 23일 대전·세종 지역의 출입기자 확진 판정(대전 216번 확진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은 운영 중인 기자실을 잠정 폐쇄하고 온라인 브리핑 체제로 전환했다.

충남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4일까지 충남에서는 학생 2명과 교직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이중 1명의 학생은 거주지역이 수도권으로 기숙사 입소 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도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호우로 인한 피해를 미처 복구하기도 전에 코로나19 대유행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충남 교육청 차원의 조치사항도 발표했다.

조치사항에 따르면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특수학교 90명을 초과하는 학교의 경우 밀집도 1/3, 고등학교는 2/3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해당 되지 않는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 등교수업을 포함, 밀집도 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하게 된다. 해당 지침은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적용된다.

기숙사 운영학교도 별도로 관리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의 기숙사 운영 학교는 107교이며, 학생 수는 약 1만 3천여 명이다. 이미 입사한 기숙사의 학생은 9월 11일까지 귀가와 외출을 금지 된다.

김 교육감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다"라면서 "우리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내가 처한 모든 곳에서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및 방역지침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그:#충남도교육청 , #김지철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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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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