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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측과 광화문 일대 집회를 공격하는 글과 함께 올린 서초역 집회 안내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측과 광화문 일대 집회를 공격하는 글과 함께 올린 서초역 집회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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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들이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및 이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옹호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가로세로연구소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부터 있었던 여러 유튜브 채널들의 악연이 이런 상황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8일 '간결한 출근길' 코너를 통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문재인의 실정에 집중해야지 근거 없이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면 큰일난다"라며 "그런 의심에 국민 생명을 베팅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마스크를 내리고 웃으며 통화하고 있는 전 목사의 모습에 시민들이 어마어마하게 분노했다"라며 "전 목사를 지지하는 분들은 저를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을 설득하라. 광복절 집회가 사람들의 한풀이가 아니었잖나"라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강용석 전 국회의원,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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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논설고문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정규재 대표는 앞서 17일 "최근에 갑자기 환자가 늘었고 특히 전 목사를 정점으로 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집중 단속 대상이 됐는지, 환자를 만들어내는 거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의 진원지라도 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폭로 하고있다"라며 "문재인은 코로나를 이용해 지난 총선을 완전히 석권했고 공포심을 조장해 난리를 떨며 재난지원금을 뿌려댔다"라고 비난했다. 펜앤드마이크는 이번 광화문 일대 집회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과거에 무슨 일 있었나

가로세로연구소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란 단체와 함께 광화문 일대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서초역에서 '총선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예정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우파가 분열해서 안 된다'는 비난이 나오자 가로세로연구소는 "문재인만 비판한다고 다 같은 편이 아니다"라며 "4.15(총선) 부정선거는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 법을 어겨가면서 싸워서는 안 된다. 그러면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된다"라며 전 목사 측이 주도해 예정한 광화문 일대 집회 세력을 공격했다. 17일로 서초역 집회 일정을 미루면서는 "몇몇 분들이 백선엽 장군님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고 한다"라며 "부디 백선엽 장군님 분향소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서초역 집회는 22일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서초구청의 집회 금지 고시에 따라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18일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18일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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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는 서초역 집회를 계획하기 이전부터 여러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과 다툼이 있었다. 광화문 일대 집회를 생중계한 신의한수가 대표적이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집회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관련기사 : "나 건드리지 마라, 자해행위 불사" 신혜식, 코로나 입원중 생방송).

과거 가로세로연구소는 신의한수를 겨냥하는 듯한 뉘앙스로 '이곳(유흥업소)을 운영했던 유튜버는 누구인가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신의한수가 가로세로연구소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모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립의 정도가 심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최근 광화문 일대 집회와 서초역 집회로 세력이 갈라졌고, 각 보수 유튜브 채널들의 전 목사를 둘러싼 평가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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