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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변호인단을 대표한 강연재 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6일 전 목사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변호인단을 대표한 강연재 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6일 전 목사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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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대신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강연재 변호사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강 변호사는 과거 '홍준표 키즈', '안철수 키즈' 등으로 불리며 정치권에 몸담아왔으며 과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7일 전 목사 변호인단의 대표 자격으로 나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가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되레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맞고소를 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가 선 기자회견 연단에는 "문재인 구속이 최고의 방역"이라 적힌 팻말도 붙어 있었다.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그리고 전 목사가 주도한 지난 15일(광복절) 광화문 일대 집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의 중심에 있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으며 이후 17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가장 최근 선거에선 컷오프
 
강연재 변호사가 2018년 6월 8일 서울 노원병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선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따.
▲ 강연재 후보 지원유세 나선 홍준표 대표 강연재 변호사가 2018년 6월 8일 서울 노원병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선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따.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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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활동 중 눈에 띄는 점은 거의 없다.

강 변호사의 이름은 그가 2012년 총선 때 청년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하면서부터 거론된다. 당시 청년당은 비례대표 득표율 0.3%를 기록해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강 변호사도 낙선했다. 청년당은 당시 안철수 교수(현 국민의당 대표)의 청춘콘서트와 관련이 있는 20~30대가 만든 정당으로 현재 미래당의 전신이다. 안 대표의 정치적 위치 변화로 현재 미래당과 안 대표는 연관이 없다.

강 변호사는 이후 안 대표의 정치적 행보와 함께 했다. 2014년 초 안 대표의 창당 준비 단체였던 새정치연합에 참여한 뒤, 이후 새정치연합이 김한길 대표 체제의 민주당과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자 자연스레 이곳에 합류했다. 강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부대변인, 7.30재보선 공천관리위원, 6.4지방선거 서울시당공천관리위원 등을 맡았다. 2015년 2월엔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안 대표가 2016년 국민의당을 창당하자 함께 몸을 옮겼다. '안철수 키즈'로 불린 그는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서울 강동을), 심재권(더불어민주당)·이재영(새누리당, 미래통합당 전신)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2017년 7월 "안철수의 새정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이후 2018년 1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에 입당해 홍준표 대표의 법무특보에 임명되면서 '홍준표 키즈'란 별칭도 얻었다. 이후 같은 해 재보선에서 안 대표가 사퇴해 공석이 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으나 김성환(더불어민주당)·이준석(바른미래당)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강 변호사는 올해 자유한국당이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꾼 후 있었던 총선에서도 공천을 신청했으나(대구 북을) 컷오프됐다.
 
강연재 변호사가 2016년 3월 23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공천장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강연재 변호사가 2016년 3월 23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공천장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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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국민의당 부대변인 시절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친문, 문빠, 광신도"라고 표현해 구설에 올랐다.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한 뒤에도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립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써 논란이 이어졌다.

강 변호사는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보선에 나섰다가 낙선한 뒤 "번지수 잘못 찾고 나대는 더불어민주당에 한마디"라는 제목의 글을 쓰며 강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엔 "(문재인 정부가) 법치주의까지 걸레짝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해 강 변호사는 하태경·이준석 당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공격하자 "일반 사회에선 싸대기 한 대는 족히 맞았을 일"이라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2019년엔 4개 당의 패스트트랙 합의 통과를 두고 "빨갱이 나라를 완료하겠다는 것"이라며 색깔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그는 2018년 선거과정에서 음주운전 처벌 경력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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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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