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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의원은 17일 선별진료소를 다녀왔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수 의원은 17일 선별진료소를 다녀왔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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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구에서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이 집회에 왔다고 연락해왔다" "집회에 참석한 지역구 주민을 만나기 위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에게 연락을 취한 지역구 주민은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원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전반기 홍성군의회 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김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홍 의원에게는) 내가 연락했다. 16일에는 교회도 안 나나갔다.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7일 홍성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의원은 '애국심'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다녀온 걸 가지고 정책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며 "거짓 정책 코로나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언론이라는 이유로 계속 연락이 온다. 어제(16일) 교회도 안가고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오늘 떳떳하게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왼쪽 성조기를 들고 있는 김헌수 홍성군의원
 왼쪽 성조기를 들고 있는 김헌수 홍성군의원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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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화문 집회 참가 이유를 '애국심' 때문이라고 강변한 김 의원이지만, 정작 홍문표 의원과의 '인증 사진'에서는 태극기가 아닌 성조기를 들고 있었다. 그러자 김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광복절날 성조기를 들었다. 그것이 애국인가"라고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태그:#코로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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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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