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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편집국 사무실을 영구 폐쇄한 <뉴욕 데일리뉴스>의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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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던 미국의 유명 신문이 편집국 사무실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편집국 사무실을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뉴욕 데일리뉴스를 소유한 미국 미디어그룹 트리뷴 퍼블리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물리적 사무공간의 필요성을 재평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폐쇄한 사무 공간은 임대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한 결과 사무실이 없어도 신문 제작에 큰 차질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편집국 사무실을 폐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NYT는 "신문사의 편집국 폐쇄는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unthinkable)"이라고 전했다. 1919년 창간해 미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으로 유명한 뉴욕 데일리뉴스는 퓰리처상도 10차례나 수상했지만, 종이신문 쇠퇴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트리뷴 퍼블리싱은 뉴욕데일리뉴스 외에도 메릴랜드주의 캐피탈 가제트,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센티넬 등 4개 지역 신문의 편집국 사무실도 폐쇄하기로 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내년 6월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했고, 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무기한 허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