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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13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13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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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한 혐의로 고발된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13일 비서실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원장은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서울경찰청을 나서면서 "(고소인으로부터) 전보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고,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방조하거나 묵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가 주도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의 고발 건과 관련해 "막연한 추측과 떠도는 소문에만 근거하여 저를 포함한 비서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추행을 방임, 방조, 묵인한 것처럼 매도했다"면서 "민형사상의 엄정한 법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측이나 소문에만 의존하여 비서진 전체를 성추행의 방조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률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마음의 평안을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고소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악의적인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 원장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만 1년 동안 시장실에서 고소인과 함께 근무했고, 박 전 시장이 사망한 뒤에도 두 차례에 걸쳐 텔레그램으로 고소인과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고소인과의 텔레그램 대화 기록을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 원장이 발표한 입장문은 다음과 같다.

"고소인이 이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마음의 평안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고소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악의적인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무겁게 책임을 지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침묵하거나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늘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제가 알고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모든 내용을 소명하고 제가 갖고 있는 자료도 제출했습니다.

오늘 저는 가세연이 고발한 조직적 성추행 방조혐의의 피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받았습니다. 가세연은 막연한 추측과 떠도는 소문에만 근거하여 저를 포함한 비서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추행을 방임, 방조, 묵인한 것처럼 매도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세연의 무고 행위는 저를 포함한 비서진 전체의 명예와도 관련된 문제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 음해를 목적으로 고발한 가세연에 대하여는 민형사상의 엄정한 법률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추측이나 소문에만 의존하여 비서진 전체를 성추행의 방조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률적 대응을 검토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비서진 전체는 피해자 중심주의와 2차 가해 금지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법 절차에 따른 진실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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