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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대진연이 8월 11일 미래통합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미래통합당 해체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미래통합당 해체 대회 광전대진연이 8월 11일 미래통합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미래통합당 해체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박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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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을 대패에 갈아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펼쳐진 3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이하 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 대학생들의 퍼포먼스다.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미래통합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미래통합당 해체 대회가 진행됐다.

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 선전팀에서는 "미래통합당은 쓸모없는 존재며 국민들에게 피해만 끼치는 미통당을 모두 무인도에 보내버리겠다"라며 땟목 조형물에 미래통합당 주호영, 장제원 의원 등의 사진을 붙이고 무인도로 던져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특공대팀에서는 "미통당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대신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갈아버리겠다"며 절구통, 파쇄기, 대패 등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 미래통합당의 해체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진 발언에서 "미래통합당이 이 땅에 발 디딘 지 70년이 되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역사부터가 적폐였습니다"라며 친일, 친미, 독재, 분단에 기생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해온 미래통합당은 당연히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의 힘으로 심판하였으나 반성은커녕 또 다시 스멀스멀 기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반드시 청산합시다. 70년 적폐를 끝장냅시다"고 주장하며 국회에서 협치를 방해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청산을 촉구했다.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라는 피켓을 붙이는 평화행동 중에 경찰의 방해로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 미래통합당 해체 대회에서 경찰과 대치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라는 피켓을 붙이는 평화행동 중에 경찰의 방해로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 박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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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대회가 끝난 후 광주광역시당에 '미래통합당 해체하라!'라는 피켓을 벽면에 붙이는 행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이 '시설보호요청'을 명목으로 경력을 투입해 제지했다.

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은 "우리가 농성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벽에 피켓을 붙이겠다는 것인데 평화로운 퍼포먼스를 막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빗속에서도 경찰과의 대치를 약 1시간가량 이어갔다. 이후 통일대행진단이 폴리스라인에 피켓을 붙이고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통일대행진단 박찬우 단장은 "미래통합당이 이 땅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대학생들은 계속 찾아와 투쟁할 것이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 미래통합당 해체 투쟁을 힘차게 벌이겠다"라며 이후에도 투쟁을 이어갈 결심을 밝혔다.

태그:#미래통합당, #대학생, #해체, #통일대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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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 박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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