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고양시 청사.
 고양시 청사.
ⓒ 고양시

관련사진보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지 6개월 여 만이다. 

이번 공공시설 운영 재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월 19일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에 따른 후속 조처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심각단계인만큼 코로나19 안심 전용 열람실, 객석거리두기, 100% 사전예약제, 입장인원제한 등을 도입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 이용자 마스크 착용 안내,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양시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립도서관 15곳은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공립 작은도서관 15곳이 문을 열었고, 이번달 3일에는 삼송, 대덕, 내유 복지관 3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추가로 문을 연다.

임시로 자리를 옮긴 원당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4일에 문을 열면 리모델링 중인 마두도서관을 제외하고 고양시 모든 도서관이 전면 개방된다. 단, 도서관의 자료실·열람실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총 좌석의 30%만 운영할 계획이다.

체육시설도 지난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을 시작했다. 테니스장, 풋살장 등 실외 체육시설 뿐 아니라 고양체육관,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어울림누리체육센터, 백석체육센터, 실내 배드민턴장 18곳 등 실내 체육시설이 현재 운영 중이다. 단,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일일 입장 인원은 정원의 30%로 제한한다.

콘서트, 전시회, 야외행사 등 문화예술 분야도 기지개를 켠다. 지난달 10일 아람미술관의 '프렌치 모던'전을 시작으로 갤러리누리의 '고양아티스트 365'전, 어울림미술관의 '오!감각의 나라'전 등이 전시를 시작했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지난달 21일부터 문을 열었으며, 오는 5일부터는 어린이 메이커캠프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고양어울림누리 광장 일대에서 썸머페스티벌 '어울림 냉장Go!'가 열린다. 모든 전시와 행사는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문화예술 공연도 막을 올린다. 고양아람누리는 오는 27일 마티네 콘서트를 시작으로 '클라라주미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김선우 리사이틀' 등 굵직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교육프로그램도 다시 시작한다. 아람문예아카데미, 어울림문화학교, 고양문화원은 강좌를 시작했다. 생활문화센터도 3일부터 대관을 실시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축소 운영 중이던 청취다방도 오는 10일부터 모든 시설의 대관을 시작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덕양구 239개, 일산동구 146개, 일산서구 174개 등 관내 560여 개 경로당도 3일부터 문을 연다. 무더위가 심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문을 열었다. 

노인종합복지관은 3일부터 소규모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고양시 지역아동센터 32곳도 이달 중에 개원을 고려하고 있다. 고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토당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 시설 10곳은 지난 5월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밖에 8월부터 수제품 특화 프리마켓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려는 취지다.

태그:#도서관, #체육시설, #코로나19, #고양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