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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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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8월 중순께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연합훈련)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훈련 시기는) 8월 중순으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이동이나 증원요원이 들어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모든 요소를 고려해 가장 최선을 방안으로 할 수 있도록 한미가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장관은 "여건에 따라 불가피한 부분은 수용해야 한다. 필요하면 계획 변경도 (있을 수 있다)"며 연합훈련 일정이 변경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 능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방부도 이날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해 연합연습 때 '미래지휘구조'를 적용한 완전운용능력(FOC) 한미 연합검증평가 시행을 추진한다"며 한미연합훈련을 통한 전작권 전환 검증 절차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올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FOC 검증, 내년 FMC(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을 마친 뒤 오는 2022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FOC 검증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서 병행 실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만약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FOC 검증 일정도 미뤄질 수 밖에 없다.

정 장관은 연합훈련 축소 시행 등으로 전작권 환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여건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지연)돼야 하는 부분은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계획 변경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그:#전작권, #한미연합훈련, #정경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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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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