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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남인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 참석, 마스크를 벗고 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 참석,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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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차기 당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모두 여성으로 하자고 27일 공식 제안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에 있어서 최고위원 중 여성을 30%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젠더폭력대책근절TF 및 전국여성위원회의 제안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라며 "지명직 2명 최고위원을 여성으로 하자고 차기 지도부에 제안 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는 당내에서 논의돼오던 여성 최고위원 30%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원내대표·선출직 최고위원 5명·당대표 지명직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최소 1명 이상은 여성으로 두게 돼 있다.

남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 사항인 여성 30% 인사 방침을 지키고 있으며 이것이 대통령 인사권을 제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집권여당 최고위원도 여성이자 장애인, 여성이자 청년, 여성이자 지역, 여성이면서 노동(인사)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여성을 지명하면 민주당이 보다 성평등한 민주당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 여성 30% 의무화가 당대표의 인사권을 제약한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울먹인 남인순 "나부터 반성한다"

여성몫 선출직 최고위원 출신인 남 최고위원은 이날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태를 거론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남 최고위원은 "저부터 통렬하게 반성한다"라며 "너무나 참담한 마음과 자책감이 엉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남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15일까지 6일여간 여성 최고위원이자 젠더TF단장으로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남 최고위원은 "여성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의 일원이었지만 젠더 이슈를 당 어젠다에서 우선순위로 이끌어오는 데에는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제 세상이 달라졌고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연이은 성폭력 사건은 여성 유권자들을 분노케 해 웬만한 조치로는 다시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성폭력 가해자 또는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에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할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국회 4급이상 보좌진 중 여성은 10%에 불과하다"라며 "국회 보좌진 채용시에도 하위직에 집중해 선별하는 게 아니라 직급별로 골고루 채용하도록 민주당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라고도 주장했다.

[관련기사] 민주당 '특단'의 조치? 당내서도 "안희정·오거돈 대책 재탕 수준" http://omn.kr/1of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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